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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신문

3일째 산에 못 오르고 있다.

하루를 산에서 열면서 시작하는데 너무도 답답하다.

가볍게 생각했던 감기가 의외로 질긴 모양으로 기침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

10시에 예약했더니 기다릴 필요없이 금방 끝나 좋다.

준비성이 있다는건 세상을 편하게 살수 있는 비결이란 것도 되지.

감기가 극성인듯 늘 붐비는 환자 대기실.

"찬 바람 쐬지말고, 몸을 무리하지 마시고 쉬세요 이번 약은 기침을 멎게하는데

중점을두고 조제했으니 남은 약은 버리세요"

 

어젠,

하룻동안 칩거하고서 꿈쩍도 않했는데 기운이 없다.

시간이 해결해 주려나?

승주가 배즙을 보냈고, 시골의 순이가 조기와 호박고구마를 또 한 박스 보냈다.

고구마를 좋아하는건 알지만, 보내준 성의가 너무도 곱다.

와이프도 고구마를 좋아해 간식으론 요즘 제격인데 입맛 떨어져 어떨지...

 

세현인,

쓴소리를 보냈는데 말이 없다.

하긴,

뭐라고 할 말이 있어야 말을 할거 아닌가?

 

답답해서 롯데마트에 다녀왔다.

찬 바람 쐬지 않고 지하철로 이동하는거라 힘은 들지 않고 찬 바람도 맞지 않아

기분전환겸 다녀왔다.

시장을 가든 마트를 가든 백화점을 가든 늘 활동적인 사람들과 만나서 즐겁다.

바쁘게 부지런히 산다는건 아름다운 일이다.

 

3년간 보았던 <조선일보>를 끊었다.

조중동이 너무도 현집권세력에 편향된 보도를 한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지만

그런 편향된 보도를 하든 어떻든 나의 주관만 서 있다면 판단은 내가 하는거라

별 의미를 두진 않았는데 가끔은 너무도 지나친것을 보곤한다.

 

공정한 보도를 하는 신문은 뭘까?

그래도 객관적인 보도를 한다고 보는 신문은 한국일보 정도?

아님, 경향신문정도 일까?

막상 대책없이 끊다보니 답답하긴 하지만 신문을 읽어야 한단 부담에서 해방되어 편하기도 하다.

낼은 한번 둘러봐야 겠다.

그래도 동아일보는 보고 싶지 않는건 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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