挑戦履歴
배가본드
ダイアリ一覧
アーカイブ
日記の作成時にタグを入力すると、
ここにタグが表示されます。
日記帳設定から非表示可能です。
ここにタグが表示されます。
日記帳設定から非表示可能です。
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_영희야,
어젯밤에 너의 갑작스런 비보를 받곤 한참 멍하니 서 있었다.
비록 불편한 몸이어도 모임엔 빠지지 않던 너.
그러고 보니, 지난해 늦은 가을에 우리모두 부산에서 남해로, 거가대교를 건너
1박 2일의 여행이 너와의 마지막 여행이 되고 말았구나.
눈에 선하다.
늘 몸이 불편해 스틱을 의지해서 걷곤 하지만. 열정만은 대단했던 너.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관계로 친구들과의 모임에서도 한편에서만 조용히
시간을 보내던 너.
그런 너의 곁에서 마냥 조잘대던 우리가 늘 미안했어.
그 모습조차도 이젠 볼수 없게 되었구나.
상환이와 찾았던 <국립의료원>
너의 밝은 미소가 우릴 맞더군.
네가 혈육이 없는 관계로 어려서 부터 양녀로 삼고 기른 딸 재림이.
_아빠가요,
이발하고 오시다가 횡단보도에서 넘어져 뇌를 다쳐 4번이나 수술했지만
어제 돌아가시고 말았어요, 이렇게 오셔서 감사합니다.
말소린 또렸했지만, 아빠를 잃은 슬픔에 눈물이 그렁 그렁한걸 보니 그 놈의 정이란것이 뭔지......
그 귀여운 딸을 두고 어떻게 그리도 무정하게 떠났어?
그 곁에 너의 부친이 멍하니 앉아계시더군
자신보다 자식을 앞서 보낸 심정은 뭐라고 하겠어?
기가 막힐거야.
네가 불효를 저지른 거지 .
우린 어려서 태평사로 소풍을 가곤했지.
아담한 사찰, 우람한 금성산을 배경으로 둥그럽게 둘러앉아 도시락을 먹던 시절이 손에 잡힐듯 가깝구나.
어때?
하늘나라도 소풍간 소감이 말야.
-영희야,
공교롭게도 우리친구중에 너와 동명인 홍영희가 있어 늘 우린 큰 영희 작은 영희
하곤 불렀어.
어려서도 어른이 되어서도 넌 항상 작은 키라 늘 작은영희였지.
이젠,
친구 명단에서 하나의 영희는 지워야 하나 보다.
언젠가는 모두들 하늘나라로 떠나야 하는 우리지만,
이승에 머문 우리들이 미안하구나,
널 지켜주지 못하고 너만 먼저 보낸거 같아서 말이야.
이젠 불편하지도, 고뇌도 없는 그곳에서 여기서 못누린 행복을 맘껏 누리려무나.
어때?
편하니?
낼은,
상호 아들놈 결혼식에 우린 모인다.
아마도 화제는 너의 애길거야.
우린 또 다시 너와의 생전의 추억을 회상하며 널 그리워 할지도 모른다.
뭐가 급해서 그리도 빨리 떠난건지 모르지만, 그곳에서 편히 쉬거라.
우리 모두 너의 명복을 빌것이다.
잘 있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