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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6월

빠르다.

벌써 금년도 반바퀴를 향해 달리고 있다.

어떻게 붙잡을 것인가.

나 훈아의 <고장난 벽시계>같이 고장난 벽시계의 초침은 그대로 인데 세월은

멈춰있질 않는다.

 

금년은 정초부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바빠도 소득없는 괴롬과 쌓이는 스트레스만의 연속인게 문제다.

<난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과연 현명한 방법인가>

아직도 최선의 방안을 찾지못해 머뭇거리고만 있다.

분명히 정답은 있는데..........

 

안산의 건물도 지금 난관에 봉착해 있다.

7가구의 강제 퇴거만이 마무리가 아니라 후에 이뤄질 일의 결과.

거금을 투입해서 과연 성과가 있을지.....

거금을 투입해놓고도 불안한 일들이 언제나 마무리 될지...

관공서의 눈치를 봐야 하는 피로감.

어제 황 전무와 설전을 벌였지만 어떤 정답을 못찾고 말았다.

황 전무야 자신의 주머니에서 돈이 나가지 않으니 편하게 애기해도 난 그게

아닌거라 대화중에 온도차는 분명히 있었다.

제 3 자의 입장에선 편하게 애기할수 있어도 한 가지것들이 모두 돈과 관련되고

그 자체의 일들이 완전을 보장받지 못한 마당에 어떤 믿음이 가질 않는단것.

불안한 미래가 더 고민이다.

어떤 보장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무작정 밀고 나간단 것도 문제.

하나 하나의 것들이 간단한게 아무것도 없다.

일단 일을 이르키고 보잔 황 전무.

어디 간단한 문젠가?

 

모든것을 차라리 포기하고 편하고 싶을때가 더러 있다.

불확실한 미래앞에 어떤 일도 장담할수 없고, 자신이 없다.

그 누구도 당당하게 끊고서 답을 해 줄수 있는 사람이 없다.

이 보다 더 불안한 것들이 어디 있는가?

 

6월이 가고, 7월이 가도 아니 이 해가 다 가도 일의 마무리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어찌 맘인들 편하겠는가?

 

어제 황 전무의 설명은 들어도 확신 보담은 불안한 미래가 더 짙어 보인건

소심한 마음만은 아니다.

 

건물옆에 내 땅을 침범해서 가건물을 지어 사용하고 있는 옆 건물주와도

애기해 자진철거를 유도해야 하는데 쉽지 않을거 같다.

세상사람들은,

하나 같이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고 주장하니까.

 

그래도 긍정적으로 살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하질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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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03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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