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201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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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y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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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2012-02-26 23: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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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삼촌은 나이를 어디로 먹는겨? 당췌!!!
에너지도 팍팍 늘 넘처나구 부지런하시고 또 지혜롭기까지하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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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2012-02-27 19: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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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욕인겨 칭찬인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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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2012-02-27 20: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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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은 절대로 아닌에염 ㅋㅋㅋ 삼촌의 현실감각을 닮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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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2012-02-28 19: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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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욕을 했을라고...나도 잘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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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까치산 등산후,
ㅎ 씨가 묻는다.
"오늘 무슨 일 있어요?"
"뭐 별일 없는데...."
"그럼 개화산 등산할까요?"
"좋죠"
까치산역서 11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여친을 부른 모양.
둘이가면 좋을텐데 왜 날 부른걸까?
j 라면 절대로 동행은 불원하는데 여친은 아닌가 보다.
둘만의 사간을 갖고 싶은 j와 여럿이서 보내고 싶은 ㅎ 의 여친과는
차이가 있나 보다.
까치산의 인연으로 가까워진 여친 ㅅ
내가 봐도 편안한 타잎의 사람이라 부담이 없단다.
서로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사이.
그런 사이가 길게 이어지고 순수해서 좋은데 대 부분의 관계는 아닌거 같다.
대 놓고 말은 안해도 은근히 금전적인 요구를 하는 여자.
더러 있다 보다.
과연 그런 사람과 건전한 대화가 가능할까?
친구 ㅊ 의 여친도 너무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해 단절했단 애길 들었다.
일부의 여자들은 정이 들면 자존심을 팽개치고 몰염치로 나오나?
j와의 오랜기간에 걸쳐 이어온 대화.
그건 그런 볼썽 사나운 꼴을 보여주지 않아 그런거 아닐가.
배려하고 배려해 주고 하는 사이.
그런 메너는 필요한건데 아닌가 보다.
좀 가깝고 정을 준거 같다 싶으면 모든걸 내 던지고 본성을 보이는 사람.
그런 순간부터 추하고 환멸을 느낀다.
봄의 빛이 완연한 날씬거 같다.
곧 양지에선 노란 개나리가 다투어 피어날듯한 봄날이 열릴거 같아 봄을 기다라는 소녀처럼 설레는 마음.
삼삼오오 개화산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
건강을 포기할수 없어 모두들 이렇게 나오는게 아닐까?
2시간을 걸었지만 왠지 더 걷고 싶은 유혹.
봄날 같은 날씨 때문이 아닐가.
ㅎ 의 여친이 칼국수를 싫어해 화곡동에서 <추어탕>으로 점심.
다시금 까치산에 오르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운동들을 하고 있다.
봄이 오면 더 나올거다.
식사후,
우린 j와 자주 다니던 커피솦.
차 한잔 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내가 ㅎ 를 볼땐 첫 인상은 별로였는데 대화를 해 보니 너무도 좋은 친군거 같다.
그래서 사람은 겉으로 봐선 모른다 했던가.
"난,
첨엔 그 사람을 몰라서 주저하지만 한번 밑으면 끝까지 배신하지 않고 오랫동안
사귀는 타잎입니다"
이건 내 성격과도 부합된다.
좋은 친구인거 같아 더 많은 대활 해야 겠다.
좋은 친구 만든단 것이 어디 쉬운일인가?
여러운 일이다.
더 깊고 속내를 털어놓는 대화가 필요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