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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보험관계가 끝났다고 하는데 통장확인해 보시죠
지난번 부탁했던 선배의 전화다.
-입금되지 않았는데요?
-그럼 낼이나 한번 해 봐요 상황이 끝났다했으니....
-네.
통장확인해 보니 236만원이 입금되어 있다.
가입했을때 주겠다던 전액을 입금해 준것.
-보험이란 가입시엔 벼라별 수단을 부려 가입을 유도하곤 막상 유사시엔 주지 않으려
꼬투리를 잡는다는 관념.
그런 이미지 땜에 보험엔 관심조차 없었지.
이 보험 조차도 전에 모셨던 상사의 체면때문에 가입한 것뿐 관심은 없었다.
헌데,
이상했다.
보험회사에선 어떤 질문이나 조사도 없이 단 시일에 입금시켜 줬다.
제출된 서류가 너무 완벽한거니까 그런건가?
사실 의자의 진단서엔 외상이란 단어는 없었지만 누가 봐도 외상으로 밖에 인정할수 없는
상황였다.
이럴줄 알았으면 10년전에 적금형식이 아닌 보장형식을 강조한 보험을 들걸..
그럼 더 많은 금액을 받았을거 아닌가?
이젠,
보험을 가입케 한 이 윤수 전동장님과 이번에 힘써준 선배분에게 뭔가 배풀어야 할거 같다.
점심을 함께 하면서 촌지라도 건네야 도리아닐까.
이런게 공직자들의 오랜 전통같은 관습.
사실,
이번 보험건도 나만의 판단으로 거부될걸로 알고 1년간이나 묵혀왔지
8월만 넘기면 시한이 넘겨 무효란 말에 안도의 숨을 쉬었지.
10년전 가입한 이 보험도 10월이면 만기라 그 동안 부었던 보험금도 탄다
390만원 정도라고 하니 원금만해도 600 만원인데 너무 적지만 그게 보험의 생리인걸..
그 나마 적금형식으로 넣은 탓에 이 정도 탄게 아닌가.
생각지도 않았던 돈.
운이었던거 같다.
-보험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고 세현이와 영란이의 것을 가입해야할거 같다.
유사시에 가장 필요한 것이거든.
살다보면 내일의 일을 알수 없는게 우리네 삶 아니던가.
2박 3일간 대천 해수욕장피서간 세현이.
-4시경 도착하겠습니다.
매일 비가 내리는 날에 바닷가엔 뭐하러 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