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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진실을 알고 싶다

엊그제 방영된 안타까운 애기.

23살의 순진하고 사랑스런 딸이 어 느날 갑자기 낙지를 먹다가 질식,병원으로 이송한후

16 일만에 죽었단다.

사인은 질식사.

그 사고가 난날엔 딸이 그사귄 남친과 3시경 낙지를 사들고 모텔엘 갔다는데...

4시경 카운터에 걸려온 남친의 전화.

낙지를 먹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이미 바닥엔 소주병과 낙지가 있었고 여잔 등어리가 찼고 젖어있었다한다.

 

-이것도 운명이려니...

죽은 딸을 운명으로 치부하며 한줌의 의심도 품지않고 화장을 해서 끝냈는데...

 

우연의 일치인가,계획된 의도인가.

사건 한달전에 딸 앞으로 2억원의 생명보험 가입사실을 확인했는데....

수령자가 부모에서 남친으로 바뀌었단다.

'죽은 여자가 왜 그 돈을 남자에게로 수령자를 바꿨을까?'

상식이 안가는 부분이다.

 

여친이 죽자 보험금을 수령한 그 남자는 다른곳으로 옮겼고 연락도 끊겼단다

도의적인 책임으론 마땅히 찾아와 위로도 해야 하고 보험금도 조금은 나눠줬어야

상식이 가는게 아닐까?

 

'살인 협의'로 고발했단다.

경찰은 검찰로 송치하겠지만.....

그게 채택될지는 검사의 몫이고 과연 법원에서도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유죄로 인정할지...

<증거주의>가 만능이라 장담은 못한다.,

누구도 그 남자가 범인이란 생각은 부인못한다.

우연이라 하면 할말 없지만,왜 사건 한달전에 보험에 가입했고 수령인을 남자앞으로 바꿔야

했는지...

그 답을 안 사람은 죽었고,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도 남자지만.......

 

그게 사실이었다면?

무서운 세상을 또 다시 보게 된다.

사귀는 여성을 자신의 범행도구로 이용하여, 생명의 댓가로 돈을 얻으려는 수작.

애정을 가장한 행각을 벌였단 것을 왜 여잔 몰랐을까?

그리고 자신의 생명 보험을 가입했고 남자앞으로 수령인을 바뀔때 의심을 했어야

한건 아니었을까?

<사랑의 포로>앞에 눈이 먼건가?

 

황당한 사건으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을 잃은 아빠.

그 애끓는 설움을 누가 이해해 줄건가.

진실은 꼭 밟혀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꼭 밟혀져야 한다.

그래야 원혼이 지하에서 편히 눈을 감을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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