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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비겁자

관악구의 난우 파출소.

술에 취한 취객이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리는것을 장모경장이 의자로 막고 실랑이를 벌이는데

그걸 지켜만 보고 적극적인 방어조차 하지 않았던 전모 경위.

뉴스시간에 cctv로 까지 방영되어 화제거리와 함께 망신살 뻐친 어느 경관.

두 얼굴을 우린 보게된다.

 

취객을 파출소 안에 두고서 밖으로 못 나오게 문을 닫고 결사적으로 누르고 있는데도 그걸 보면서

도망치는 상관 전모 경위.

혼자서 대응하다 칼에 찔려 수술까지 받아야한 장모경장.

 

두 경찰관의 얼굴을 보는거 같다.

용기있는 자와 비겁자.

 

-왜,장모경장이 의자로 취객을 상대로 실랑이를 벌일때 보고만 있었을까?

취객이 보통 파출소 안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난동을 부린건 보통사건인데 무서웠나?

둘이 함께 제압했다면 충분했을 사건.

그걸 알면서도 도망친 비겁한 모습이 cctv화면에 그대로 비치자,

-제압할 물건을 가지러 나갔다고?

장모경장이 제압하고 있을때,가스총을 쏠수도 없었나?

너무도 궁색한 변명처럼 들린다.

 

-왜 둘이서 근무하라고 했을까?

그런 상황에서 합십해서 제압하란 애긴데 부하가 그런 급박한 상황인데 자기만 살겠다고

도주한 경찰관.

그의 말대로 제압할 물건을 구하러 간거라고 믿고 싶다.

그래야 대다수 경찰관의 위신이 설테니까.

 

문을 잡고 버티던 장모경장은,

시민의 도움과 달려온 순찰차 경찰과의 협동으로 취객을 제압했지만...

아찔한 순간을 넘겨야했다.

어찌보면 목숨을 잃을지도 모를 아찔한 순간을 넘겼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경찰이 자신의 몸만 감싸고 있다면 누가 지켜줄건가?

칼을 휘두르는 취객을 제압해야 하고 그들로 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켜줘야 하는 경찰.

우린 장모경장같은 용감한 경관을 원하지 도망치는 전모경위와 같은 겁장이를 결코 원하지

않는다.

 

부하가 위기에 처해있는데..........

합심은 고사하고 현장을 빠져나간다면 그게 상사된 도린가?

이 시대의 부끄러운 경찰상을 보는거 같아 답답하다.

장모 경장은,

포상이라도 내려야 하지 않을까?

경찰관의 귀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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