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인연때문에 찾는거지.

어제 모임.

약간은 서먹서먹했지만....

풀어가야 하는거라 매듭을 풀기로 했다.

 

-왜 연락을 그렇게도 않했어?

전화 번호도 바뀌고....

회장이 역공을 편다.

예상했던 일이다.

-ㅎ 에게 모든걸 알렸는데 모르고 있었어요?

-그럴리가....

전화 한적없는데?

-그래요?

그럼 ㅎ가 제게 거짓말을 한거군요.

다 애기했다고 해서 그런줄 알았죠.

-아냐.....

-그럼 그랬다 합시다.

우리 모임이 1년이 되도록 총무의 감감 무소식이면 어떤 식으로든 수소문해야

회장의 임무가 아닌가요?

-오늘낼 오늘낼 하다가 그랬어.

-암튼 회장님의 무성의와 무관심이 솔직히 섭섭했어요.

-암튼 미안해.

 

ㅎ가 거짓말을 할 사람은 절대로 아니다.

통화를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상을 햇다고 하는데 몰랐다니...

본인이 현장에 없다고 시치미 뗄건가.

 

회장도 그렇고 회원들도 문제다.

왜 ㅎ 에게 전화도 못하는가.

그가 아픈 몸으로 활동을 못하고 있다는건 다 알면서...

-참으로 회원들이 너무들 하는거 아닌가요?

적어도 전화로 안부정도는 물을수 있잖아요, 회원인데...

-.......

 

모두 입을 다물고 있다.

지난일은 지난 일이고 ㅎ에게 위문이라도 가자 했다.

그게 도리일거 같아서지.

-ㅎ 의 입장이 되어 보세요 얼마나 서운하겠어요.

그래도 공식적인 모임이 있는데....

-우리가 너무했어.

한번 가자고..

민씨가 거든다.

 

4월경에 가기로 했다.

모두 찾아가 손이라도 잡아준다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건가.

더 좋아진단 보장도 없고 완치의 보장도 없는 상황의 그.

그이 속 마음을 우리들이 어떻게 헤아리겠는가.

우리가 찾은것은 인연이기 때문이다.

차마 뗄수 없는 인연.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5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