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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즐겁지 않은 모임

<시 교우회 > 모임이 있어 미리 문자는 보냈지만 참석여부를 확인했다.

11명의 모임으로 출발한 시교우회.

3명은,

자신들의 이해로 중도에 그만두고,8명만 만나는데....

루게릭병으로 투병중인 ㅎ와, 재작년에 뇌수술로 방향감각을 상실해 자유롭게 이동을 못한다는

ㅅ 씨.

6명으로 줄었다.

 

가장 강건했던 두사람의 병환.

안타깝고 불가사의 하다.

ㅅ 보다는 불치의 병을 앓고있는 ㅎ 씨가 더....

 

방향감각을 상실해 혼자서의 이동조차도 부자유 스런 ㅅ 씨.

온전한 삶은 아니다.

 

'다음에 모일때 모두 건강합시다'

구호처럼 외쳤던 그런 말들.

구호로 끝났나?

 

세월이 감에 따라 사람도 가는건 자연의 이치지만,

어느날 갑자기 그런 병마와 싸워야 하는 사람들.

보는거 만으로도 가슴이 차다.

 

오늘만남도 주제는, 건강애기가 주류일터...

아무리 매달려도 건강은 자신의 한계밖의 일들이 많아 낼을 모른다.

6명이 모이겠지만, 다음 모임은 어떤 이유로 회원이 불참할지 모른다.

사는날까지,

모임을 이어갈지 중도에 깨 버릴지 아직은 모른다.

내일은 알수 없는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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