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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4 일째

행복지수

영하의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영하 12도라지만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거 같다.

이종사촌 처남이 점심하자 했지만 담으로 미루자 했다.

이왕이면 친 처남과 함께 낼이면 어떨까해서지.

 

친 처남도 두째하곤 멀다.

장인 장모 제사때나 볼까.

볼수조차 없다.

현직 경찰에 몸담고 있는건 알지만 아무리 바빠도 전화정도는 할수있지 않는가.

아무리 친 처남이라도 자주 만나지 않음 이종만 못하다.

공치사하는건 아니지만,

와이프의 공으로 대학까지 마칠수 있었다고 하는데도 전혀 그 은공(?)을 모른다고 애기하는 와이프.

서운한가 보다.

얌전하고 모범적인 큰 처남에게 비해 많이도 사고뭉치였단 작은 처남.

친구들과 어울려 쌈도 마다않고 고교시절에 꽤나 속을 썩힌 동생이란다.

 

암튼,

대하는 태도며,  온만한 가정을 지키지 못해  딴여자와 살림을 하고 있는 위치

왜 그의 행위로 인해 상처받는 두 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걸까?

본심이 문제인지 직장이 문제인지 모른다.

 

지금의 모든건 자기 아내책임이라고 애기하지만....

그건 모른다.

자신이 좋아서 매달려 한 결혼,

왜 그땐 그 사람의 단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결혼을 했는지 몰라도 둘이나 아들을 낳은

싯점에서 과연 이혼이 가당한 일인지?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아서 그렇다,

과연 노후에 아들들에게 합당한 대우를 받을지

걱정이 들더라.

 

살아가면서 모든게 100%만족함서 사는 부부가 과연 몇이나 될까?

몇 % 안될거 같다.

다만,

자신의 삶을 후회하지 않기위해 참으며 사는게 아닐까?

단점을 장점으로 카버하면서....

 

큰 처남보담 경제적으론 안정되고 잘 사는 두째처남,

허지만,

행복지수는 첫째처남이 훨씬 더 높은거 같다.

반반한 집 한채 없지만 분위기는 좋다.

경제적으로 여유롭다고 바로 행복으로 이어지는건 아니니까...

 

-과연 나의 행복지수는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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