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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여행처럼 좋은게 어디 있을까?

 

낼은 초등친구들과 1박 2일간 놀러가기로 했다.

설악산이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이렇게 추운날에 가게 되니

조금은 그렇다.

화창해야 단풍이며 울산바위도 구경하고 느긋하게 돌아다닐거 아닌가?

 

보나 마나다.

설악산 등산도 포함되어 있지만 그것보담은 눌러앉아 술이나 퍼 마시고 잡담이나 하려고

갈려는 놈들이 대 부분이라서 등산은 상상도 못할거 같다.

더욱이나 오늘 처럼 춥다면.....

 

남자들보담도 여자들이 더 극성이고 열성이다.

기운(?)이 빠져 그런가?

 

밤을 새우고 모닥불을 피우고 옛 노래를 부르고 함서 추억을 떠 올리는것도 좋지만

한 두녀석의 술 주정에 전체 분위기가 김이 샌적도 있다.

버릇은 버리지 못하니까....

 

서울을 벗어나 동해안을 달리며 검푸른 바다를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강원도에 온 이유는 충분

하다.

여행은 언제 어딜 가도 즐거우니까....

 

-병마로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하는 우체와 선명.

몸조차 자유롭게 가누지 못해도 늘 모임에 참석하는 영희.

나도 아차하는 순간였으면 그런 신세가 되었을거 아닌가?

너무도 아찔하다.

건강하단 이유만으로도 자유롭게 여행을 할수 있다는 건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가?

자주, 바쁘게, 부지런히,활동하고 싶다.

나의 현재를 확인하기 위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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