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초 가을 등산

선호씨랑 작동산 등산했다.

같은 산이지만 양천구와 부천시와 구로구가 걸쳐있어 양천구에선 지양산이라 부르고

부천시선 작동산이라 부른다.

구로는 뭐라 부를까?

그저께도 관악산 함께 했던 여친과  친구도 함께 동행.

낮은 무더워 혼났다.

반팔을 입을걸 하고 후회했지.

 

선호씨의 여친.

자주 만나다 보면 그런가 보다.

전과 같지 않고 적극적이고 쾌할하다.

내숭떨려고 그런걸까?

함께 동행했던 그녀의 친구가 그런다.

-그렇게 갑자기 사고 당했단 소식듣고서 너무도 놀랐어요 자꾸 소식물었죠.

그래도 이렇게 건강을 되찾고 보니 반갑네요 자주 만나요 .

-고마워요.

작업일까?

헌데,

내 취미가 아니다.

주량이 너무도 세다.

여자가 주량이 세다는건 자랑이 아니거든.

실수도 하기 쉽고........

 

중간지점의 누각에서 쉴려고 하는데 서부자동차 매매센타에서 함께 근무했던

박형순이를 만났다.

한 2년간 근무함서 한 가족처럼 지냈던 사이였다.

직원이라야 달랑 네명이라 가족같은 분위기를 느끼지 않을수 없었다.

점심도 소주도 가끔 나누곤 해서 정도 듬뿍 들었는데 헤어지고 보니 그것도

추억이 되고 말았다.

-언제 점심한번 해요 우리...

-점심보담 저녁이 좋잖아 술도 마시고 애기도 나누고?

-그런던가....

바짝 짧게 깍은헤어스타일은 나이를 먹어도 여전하다.

나도 그런걸 뭐....

 

너무 더워 막걸리를 마셨지만.......

보고만 있을 뿐...

그날 그렇게 죽음직전까지 몰고 갔던 그 막걸리.

진저리가 난다.

맘 같아서 더워서 쭉 드리키고 싶었지만 참을수 밖에...

 

점심은 <토담 두부>집에서 했다.

전에 와서 먹었던 식당.

고즈넉하고 넓고 깨끗해 손님이 많다.

다들 구수하단 된장국 조차 내겐 왠지 맛이 없는걸 보면 아직도 정상적인 입맛은

먼건가 보다.

 

오늘길엔,

화곡동 저지대로 오는데 그곳 상가에서 침수된 물건들을 염가로 판매한가 보다

넘치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상인들은 염가라로 팔아 조금이라도 건진다면 좋겠지.

지난번 홍수도 늘 그곳 지역에서만 되풀이되곤 한다.

저지대의 획기적인 대책과개선이 없는한 늘 되풀이되는 행정.

그때만 외치다 또 잊어버리고 하는게 우리의 맹점.

당하는 서민만 아프지.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3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