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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세현이 수술

 

-오늘 1시에 수술 들어가요.

3시간 정도 걸리고 그 후에 전화는 언제 할지 몰라요

군의관이 활동하라 하면 할께요.

-그래,

알았어.

너무 걱정하지 말고 기도하고 군의관에게 잘 해달라고 해.

-내 걱정은말고 아빠나 걱정하세요.

 

그간 고민도 되었는지 매일 수술애기를 했었는데 드뎌 수술이 실시되었나 보다

방금 전에 군의관으로 부터 문자 맷세지가 왔다.

수술이 완료 되었단 멧세지.

전신 마취후,

3시간을 수술했으니 대 수술인가 보다.

3시간의 대 수술이 이해가 안간다.

 

이젠,

수술이 잘되고나서 면회 가는 일이 남았는데...

그 보담은 조금은 불안하다.

과연 수술이 잘 되었을까?

 

종종 코피가 난것도 비중격 만곡증과 무관하지 않았나 보다.

 

건강한 몸으로 사회에 나와 복학하고,졸업후 좋은 직장에 취직이 목적인데

결코 쉬운 것만이 아니다.

하나 하나의 난관을 뚫어야만 하는 과정.

다만,

녀석의 성격이 과민하다거나 금방 낙담한다거나 우울증 같은 것은 찾아볼수 없으니

그 나마 다행이다.

자신을 과대망상증에 사로 잡힐수는 있어도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오그라 드는 성격은

아니니까 그건 좋은 성격 아닌가?

 

건강한 몸으로 입대하여 건강한 몸으로 제대하지 못하고 수술까지 한건 걸리긴 하지만

어차피 나와서도 거쳐야 하는 고통이라 더 좋은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단,

수술 경과가 좋을때에 한해서.

 

녀석이 고집만 부리지 않았다면 내가 예전에 받았던 <김 성전 이비인후과>로 델고 가서

하고 싶었는데 고집을 꺾을수 없었다.

수술 경과가 좋기만을 빌 뿐...

-언제나 반가운 전화가 오려나..

기대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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