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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아직도 겉으로만 돈다.

 

영란이 있는< 다일 평화마을>

목사님이 자꾸 오란다.

4박 5일 동안의 체험으로 많은것을 느낀단 애긴데...

이 나이에 과연 감동을 느끼고 올까?

 

은근히 영란이의 배려인지 모른다.

목사님을 움직여 나를 끌여 들이기 위한 생각인지도 모르지.

 

처남내외가 살고 있는 정릉.

두 분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날 움직여 신앙을 갖게 해달란 주문까지 했단다.

몇번이나 전화가 왔다.

-영란이의 부탁이니 제발 가까운 교회에 가시던가 여기와서 함께 갑시다.

여기로 와요 왠지 첨 나갈땐 조금은 어색하니까....

-갈바엔 가까운 곳에 가야죠,왜 그 곳까지 가나요 걱정마세요.

나도 이단이긴 하지만 한번은 다녔으니 걱정마세요.

 

신앙을 갖겠단것과 금주를 약속했었다.

아직도 신앙을 갖지 못한건 왜 일까?

그 당시의 절박한 심정을 벗어나 그런걸까.

아직도,

접근하지 못하고 맴 도는 건 심적인 나약함 때문이리라.

아님,

이것 저것 깊이 생각하다 보니 결정을 못하는건지 모른다.

허지만,

종교만은 갖고 있어야 한단 것은 변할수 없을거 같다.

 

나약한 나를 의지할수 있는 종교.

그런 믿음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가.

신앙촌서의 짧은 믿음과 실망.

그게 이렇게 겉으로 맴 돌게 하고 있다.

어쩌구니 없는 신앙을 진실인양 믿고 있다가 깨진 허망.

그 충격이 너무도 컸었지.

 

주위도 돌아보지 말고 철저하게 자신의 위주로 접근하고, 주위인의 형편없는 행위에

실망은 절대 금물.

길잃은 양을 이끄는 목자가 얼마나 형편없는 자들이 많던가?

내가 목표로 정한 길만 묵묵히 가면  된다.

머리 아프게 깊은 고뇌는 혼란만 이르킬거 같다.

 

<다일 평화마을>

가야 할지 말지...

영란이와 통화후에 결정해야 겠다.

-왜 거길 가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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