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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잔인하고 생각없는 무서운 10대

마포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너무도 기가 막히고 무서운 사건이다.

16살 김 양은 가출한뒤 인터넷으로 알게된 최양등을 만나 어울려온 상태.

 

-몸 가짐이 헤프다.

-걸레다.

이런 말을 김 양은 했다고 한다.

물론,

그런말 자체가 그렇게 좋을리 없었겠지만....

그런 말에 앙심을 품고 김양을 집단폭행해 죽였단다.

죽자 시체유기 방법을 찾다가 한강에서 물이 깊다는 양화대교 부근에 버리기로 결정.

부피를 줄이기위해 피를 빼고,시신에 제사까지 지냈단다.

이게 과연 10대들이 할수 있는 일일까?

너무도 엽기적인 살인사건.

 

가출하고 세상에 무서울게 없는 10대라고 하지만...

여자들이 어떻게 그런 엄청난 살인을 천연덕스럽게 저지르고 제사까지 지냈단 것인지..

 

어제까지 가깝게 지냈던 친구를 그런 말 한마디에 살인까지 생각하였을까?

가출한 10대들은 관심과 배려의 사각지대에 있다지만....

아무리 자존심 상한 말을 했어도 추궁하고 사과를 받았다면 끝 아닌가?

꼭 죽여야 속이 풀렸단 말인가?

가출이 바로 삶의 끝이라 생각했을까?

친구를 죽이고 한강에 버린들 그게 영구미제 사건으로 종결될거라고 생각햇을까?

뭐가 불쌍해 제사까지 지냈을까?

저승에서 쓸 노자까지 줬다니....

불쌍해서 아님 장난인지......

 

겨우 16살 먹은 10대들이 가출해서 어떻게 연명하고 살았을까?

그리고 어느 날 가출한 자녀를 둔 부모의 심정은 또 어떠리란 것을 상상하지 못한걸까?

가출했던 자식이 어느 날 살인범으로 나타났을때의 부모의 아픈 가슴

왜 상상하지 못한걸까..

 

가출한 10대들이 친구를 살해한건

마치 장난으로 한거 같다.

아무리 인터넷으로 만났어도 마음이 통했고 가슴이 통해서 대화를 했을텐데

가슴을 찌른 말 한마디에 어떻게 잔인하게 죽일수 있는지......

 

가출한 10대를 감싸주지 못한사회

그게 책임이 더 클거다.

내 자식이 아님 어떤 간섭이나 조언 조차도 어려운 분위기.

아니 근접하기가 더 어려운 무서운 10대.

 

이렇게 마구 달리는 10대들의 행위.

보고만 있어야 할까.

비난만 할게 아니라 어떤 조치가 꼭 필요할거 같다.

그런 범죄조차도 유행처럼 번질가 겁난다.

-왜 이렇게 되어야만 하는 걸까?

해답을 찾아야 할거 같다.

늘 되풀이 되어선 안될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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