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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등산보담 만남에 의미를 두자

어젠,

j와 봉제산으로 등산 했다.

평평한 산이라 힘들지 않다.

2주만에 함께 등산한건가?

 

아직도 그녀의 건강이 안쾌되지 않아 부자유스럽지만....

봉제산 정도의 산은 올라도 좋은가 보다.

매일 집에만 박혀있기 지루해 요즘은 가까운 곳에서 교양강의도 듣는단다.

 

전처럼 왕성한 운동을 못하자 무섭게 살이찌는 바람에 놀랐단다.

그녀체질은 게으르면 무섭게 살이찔수 있는 요소가 갖춰있다.

우리들 몸은,

잠시만 놔둬도 퇴보하게 되어있다.

20여일 정도 운동을 못했더니 얼마나 다리가 풀리던가.

현재의 알맞는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선 보통의 노력으론 어렵단다.

j도 자신의 그런 체질을 아는지라 부지런하게 운동한다.

 

봉제산.

옛날엔 봉화불을 피우던 곳이란다.

아군에게 신호하기  위한 봉화불을 피우던 봉화대.

숲이 우거져,

천천히 걸어도 전혀 힘들지 않고 햇볕도 받지 않아 좋은거 같다.

앙상한 산에 <그리스도 신학교>가 산에 있었는데 이젠 그 대학은 산 자락의 좋은 자리에

자리잡고 있다.

선견지명이 있었나?

 

등산이라면 왕성한 활동을 하던 그녀.

6개월째 부자유 스럽게 산다.

그런 병도 다 나이탓이겠지.

누가 나이를 속일건가?

나도 그녀도.......

 

어제 봉제산 등산은,

숲에서 만남에 의미가 큰거 같다.

그간의 일상의 대화가 필요했으니까.

발빠른 우리가 그렇게 느리게 등산을 했던가..

<울지마, 죽지마, 사랑할거야>란 책을 보라고 준다.

너무도 슬픈애기지만.........

보긴해야지.

눈물샘을 자극할 필요가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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