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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C.T스토리 (1)

-올해가기 전에 술 한잔 해야 하는데 어쩌지 추워서?

-날씨 풀리면 한번 만나....

덕소에 사는 광남의 전화다.

 

소사c.t에 살다가 결국은  덕소에 보금자리 튼 그.

여전히 그 종교와 관련된 곳을 떠날수 없나보다.

꿈의 보금자리,희망의 땅 제 2신앙촌 덕소.

그 명성은 어디로 갔는가?

구원의 땅으로 갈구하면서 목청껏 외치던 그 사람들은 다 어디로...

 

학교졸업후 첫 발을 내딘 시티 소사.

온실속에서 살다 첨으로 냉정한 사회와 접하게 된 곳.

고향을 떠난 변은 종교라했지만...

내심은 현실도피 아니었을까?

너무도 첫 인상은 좋아보여 '참 잘왔다' 했던 그곳.

시간이 지남서 그 인상은 나의  착각였음을 깨달았지만....

<꿈>을 담금질한 한 소사시티.

 

딱 2년간 머문곳이지만....

참 많은 추억과 경험을 했다.

-가장 멋진 인생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것인가?

-과연 이 종교가 내 모든것을 걸어야 할 가치가 있는것이냐, 진정...

모든 사람들이 종교에 올인하는 것이 가치관으론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넌,

신앙심이 부족해서 그런거야

하시면서 모든 귀결은 신앙심으로 몰아가시던 할머니.

그런 열성적 신앙으로 평생을 사셨던 할머니...

모든것을 포기하고 입촌하셨던 그 돈독한 신앙심.

-당신 전생의 그 열정을 결코 후회하지 않으신지 궁금하다.

 

늘 야간근무시간엔,

현실과 미래의 꿈과의 갈등였다.

-내가 어떻게 살아야 참 다운 삶을 사는것이냐..

어떤길로 나가야 하는 것이냐....

멀쩡한 선배들의 한심한 현실.

미래의 꿈을 접고 현실의 종교에 안주하는 사람들.

그곳의 이단아의 눈에는 모든게 이해가 안되었지.

종교에 대한 열정도 없는 난, 이단아가 분명했다.

 

광남이란 친구는,

거기서 만나 함께 잠간 근무했던 동료.

아마도 우리둘이가 막내였던거 같다.

대충 상중하로 만든 반 코트의 품이 늘 컸던 우리.

우린 그때도 성장할 나이였으니까....

광남은 그곳에서 인연을 맺어 평생반려로 살고있다.

얌전하고, 활달한 편도 아닌 그 가 어떻게 그런 인연을 맺었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된다.

종교관계로 맺어진 두 사람.

어떻게 그 종교의 그늘에서 벗어나겠는가?

 

그곳에서 잘 나가던 현구.

그 놈의 술때문에 와이프와 이혼하고 애들한테도 왕따 당하고 산다는 소식.

하긴, 그 친구 술을 먹어도 너무 먹는다.

이성을 잃을 정도로 마시니 누가 좋아할까..

몇해전에 우연히 마주친 그 친구.

어쩐지 구부정한 허리에 훌죽한 모습에 놀랐는데 그런 사연이 있었구나.

-잘 죽기위해 산다는데.....

 

-기름독에 빠진 멋쟁이 권중혁과 도매소 아가씨와의 기막힌 러브스토리.

-도둑피의자를 전기고문협의로 감방에 살았던 정복의 애기.

-한 애인과의 이룰수 없는 인연으로 밤잠을 설치던 박 원열 대장애기.

-몇년째 무도장을 다님서 주먹자랑을 하던 서무 유무엽과 온순한 직원

이 맞짱을 뜨자 의외로 허무하게 얻어터진 유 무엽애기등등..

그와 만나면 할애기가 너무 많다.

해묵은 스토리지만, 우리열정시대 애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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