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결과

지난 10일날 받은 검진결과가 나왔다.

엊그제 의사와 상담했다.

결과가 궁금한것도 있었지만 어느 정도수준인지 알고 싶었다.

 

-경동맥에서 유 소견이 나왔는데요?

-그곳의 동맥이 약간 도톰하단 애기고 별거 아닙니다.

-위 내시경에서도 유소견이고요.

-그 정도는 누구나 있을수 있는 정도죠 위가 약간 헐었던 애긴데..

지난번 처방해 준 약 1 주일 정도 복용하면 뭐 될거 같네요.

 

지극히 사무적이고 내궁금증을 자세하게 애기해줄걸로 알았는데 아니다.

환자만 신경을 쓰는거지

이 사람들은 매일 심각한 병을 바라보고 있으니 별거 아닐지 모르지.

-정말로 아무렇지 않은건가?

물론,

가장 중요한 <장 내시경 검사>가 25일로 잡혀있어 그 결관 나오지 않아서 모르긴 해도...

 

검진결과에서 심각한것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니 다행이긴 하지만...

왜 불신이 들까?

의사에  대한 불신.

진단에 대한 불신.

이게 병인지 모르지

그져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런 불신병.

이건 이미 사회적인 병인지도 모른다.

너무 팽배해 있는 불신이라는 병.

 

그 나마 다행이긴 해도........

2년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전립선은 이상없단다.

쉬원스런 배뇨기분은 아닌데.........

비뇨기과의사 왈,

-그 정도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어찌 토를 달겠는가?

어머님의 병세가 호전되지 않는다고 투덜거리자,

-워낙 고령이라서.........

더 할말이 없었다.

나이에다 모든걸 핑게를 대니...

 

편안히 받아들이자,

난 건강한 몸이라고...

-이정도의 판정을 받기는 어디 쉬운일인가?

그냥 즐겁게 웃자.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4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