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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천득의 <인연>이란 수필집을 봤다.
그의 유명한 수필은 교과서에도 실렸을 정도로 수필의 대가.
수필이란 , 작가의 생각을 은연중 엿볼수 있어 좋은거 같다.
난해한것도 아니고 읽으면서 가볍게 미소를 지을수 있는 수필.
편하게 대하는 것이 수필이 아닐가?
수필은,
청자의 연적이다.
난이요 , 학이요, 청초하고 몸맵시 날렵한 여인이다.
수필은,
그 여인이 걸어가는 숲속으로 난 평탄하고 고요한 길이다.
수필은 흥미는 주지마는 사람으로 하여금 흥분시키지 아니한다.
수필은 마음의 산책이다
그 속에는 인생의 향취와 여운이 숨어 있는 것이다
수필은 독백이다
수필은 그 쓰는 사람을 가장 솔직히 나타내는 문학형식이다 그러므로 수필은 독자에게 친밀감을주며
친구에게서 받은 편지와도 같은 것이다
<피 천득의 수필에서 옮김>
인연은,
그의 수필중의 한편의 애기.
작가가 17살 되던해 일본에 간길에 유숙했던 미우라의 딸 <아사꼬>와 만난다.
눈이 예쁘고 귀여운 아사꼬.
그가 동경을 떠나던 날,
그의 목을 안고 뺨에 입을 맞추고 손수건과 그녀가 끼는 반지를 선물로 준다.
작가도 그녀에게 안델센 동화책을 선물로 줬고...
-앞으로 10년정도면 좋은 상대가 될거야
웃으면서 애기하던 미우라.
두번째 재회는 ,
그녀가 영문과 3학년때...
아사꼬와 밤 늦게까지 문학이야기를 하고 가벼운 악수를 하곤 헤어진다.
세번째 재회는.
1954년 그녀가 결혼한 뒤에 만난다.
허나 그땐 아사꼬는 시들은 꽃처럼 그런 모습으로 실망을 주었다
아직은 시들어야 할 나이가 아닌데...
3번째 만남은 갖지 말았어야 했는데........
귀엽고 아름다운 그녀의 환상은 세번째 만남에서 깨어진다.
17살에 싹튼 연정.
그런 그녀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못잊어 찾았고 재회를 함서 은근히 결혼도 생각했던건
아닐가?
그리고 나서 결혼후에 시들의 모습을 보곤 후회하고.....
키 155cm, 몸 무게 40kg의 작은 체구의 그 분이 97세까지 사신건 소식이라고 한다.
작은 사람이 장수하는건 아닐지...
몸이 작으면 모든게 덜 필요할테니까..
-욕심 부리지 않고 소식하면서 늘 편하게 사는 생활태도.
그런게 장수의 비결인것 같다.
작가의 수필을 한편 한편 읽으면서 오래전의 애기를 듣는다.
아주 오래전의 서울 모습과 풍속등등.
그 당시의 서울의 다방모습.
아무리 옛적의 사람이라도 해도 마음만은 지금이나 비슷한거 같다.
작은 집에 살아도 불만을 모르고 그 안에서 행복을 스스로 찾는자세.
주어진 여건에서 삶의 기쁨을 느낀단 것이 바로 행복이 아닐지....?
담담히 들려준 애기들
입가에 살며시 미소가 번짐은 어쩔수 없다
수필의 매력이기도 하고...........
부담없고.........
오늘은 어떤 수필을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