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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강과장님, 진 선배, 박 후배와 함께 관악산 등산
사당에서 과천으로 그리고 연주대 거처 삼막사로 관악역으로 긴 시간을 할려고 했는데...
찌는듯한 더위와 강과장님의 컨디션 난조로 코스 변경했다.
강 과장남이 몇년째 가꾼 비트(?)
하긴,
다른 사람들이 그곳을 이용도 한다더라.
유일한 홍 일점 박 후배.
마라톤으로 단련된 몸이니 등산은 기본.
잘 따라오는데 문제는 강 과장.
나이 탓인가?
-폐활량도 줄었단다.
4000 정도가 좋은데 겨우 1900 이라나 뭐라나..
매일 같이 등산을 하는도 왜 그럴까.
나이 탓이라고 한다면 할말없지만........
-지금 김포 집들이 가는데 오후에 시간 내서 만나요.
j 의 멧세지.
뭐든 이런식이다.
일방적인 자기위주의 사고.
변하지 않았다.
-신경써줘 고마워 해야 하나?
2시간 정도 등산하다가 강 과장의 <비트>
멀리서 바라보니 두 사람이 있다.
-아니, 누가 남의 비트에 와서 있담??
-누가 강과장 비트라고 했어?
그 사람도 그걸 자신의 비트라고 우기면??
-그건 할말없지만...
설마 그런건 없을거야
내가 10년을 운영했는데도 그런적 없었으니.........
k과장과 미모의 여성이 고스톱 하고 있었다.
-아니,
누구 허락받고 여기서 고스톱하는거야?
헌데 우리가 좋은 경치 망친거 아냐>
-ㅋㅋㅋ..
잠간 주인없는 곳에 밀애 좀 즐길려고 했더니 들켰구면...
좀 오늘은 오지 않을가 햇는데..
내가 잘 못 집었어.
넉살이 좋다.
k 과장이 이곳을 모를리 없지.
자기 앤 델고 이런 호젓한 곳에 옴 얼마나 좋겠는가?
조용히 지낼려고 했는데 발각된게 아쉬울 뿐...
6명이 합류해서 술 도 점심도 함게 했다.
그 미모의 40 대 여성은 역시 끼(?)가 있어 보였다.
애교있는 목 소리며 매너.
이런 호젓한 곳에서 둘이서 화투 친다면 상당히 가까운 사이란건 누구나 안다.
벌써 술도 상당히 마셧는지 빈병이 몇병이 뒹군다.
분위기 좋겠다 둘 뿐이겠다.
이 보다 더 좋은 그림이 어디 있을까.
k 과장,
익히 알고 있다.
그 사람의 끼와 능숙한 언변.
큰 키에 떡 벌어진 어깨며 검은 피부.
얼른 보면 캄 보디아 사람 같다.
-여자들은 강한 남자를 원하니까..
외모는 별거 아닌지 모르지.
강한 것에 비하면.........
60대가 다 된 사람이 40대 여인을 앤으로 델고 다닌다면 뭔가 특출한 것이있을거야.
계곡에서 목욕을 했다.
어찌나 차던지 달달 떨린다.
그 계곡은 물도 차지만 항상 물이 흘러 마르는 법이 없다
아무리 가물어도 이 물로 라면도 끓어먹고 커피도 끓인다.
-미스 박,
어서 와서 목욕해요
내가 망을 봐 줄께,
-헌데, 싫은데요.
다른 사람이 아닌 망 보는 사람이 더 무서워서..ㅎㅎㅎ..
-걱정말어.
메너 좋은 사람이야.
-그런 사람들이 더 무서워요.
-그 나이에 뭐가 무서워??
-여자니까....
비록 ,
긴 시간의 등산은 못했어도 그곳에서 머물수 있었단 것 만으로도
즐거운 하루.
-아니, 저 못생긴 k과장이 어떻게 저렇게 미모의 여잘 꼬셧을까요?
-여자 따르게 생겼잖아요, 까무잡잡하고 끼 있고.....
-그런가.
그래도 뭐니해도 산에서 마시는 한잔의 동동주 맛.
그 맛을 잊을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