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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모의 입찰 후기

남부지원에서 경매가 실시되었다.

10시까지 와서 경매물건 열람하고 , 30분간 약간의 주의사항 교육후 입찰실시.

<모의 입찰>이기 때문에 긴장은 되지 않지만 실전이라면 긴장의 끈을 놓을수

없을거 같다.

11시 20분까지 입찰 완료,

11시 30분 부터 낙찰자 발표.

그 발표가 거의 한 시간에 걸쳐 되다보니 덥다.

이 더운날에도 에어컨은 가동도 되지 않은지 덥다

 

 

그렇잖아도 후꾼거리는 경매법정.

사람들의 표정은 모두 <돈>을 벌기위한 눈으로 번들거린다.

-보다 싸게 낙찰 받기위해 온 사람들.

법정이 꽉 찼다.

물론 그 중엔 우리처럼 시험삼아 오는 사람도 많을거다.

몇번의 경험을 쌓은후에 실전에 임할테니까......

 

 

우리조가  찍은 물건.

목동 아파트 20평형.

감정가 3억 7천.

1번 유찰로 20% 다운되어 2억 9천 6백이 최저가다.

물론, 지난번 현장실사중엔 시세는 파악했기에 적어도 낙찰받으려면 4억은 써야 된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감정가를 그대로 쓰긴 아깝지.

입찰 보증금 2천 9백 6십만원, 입찰가는 3억 4천.

헌데 뚜겅을 열어보니 아니었다.

누군가 3억 8천에 낙찰되었다.

-아파트는 거의 실 수요자가 참여하기 때문에 터무니 없이 싸게 써선 안돼요.

거의 시세가에 다달아야 되거든요.

-시세에 낙찰 받으려면 위험부담을 안고 왜 경매에 참여하나?

그래도 고금은 싼가...

 

<경매법원>에 와서 실전을 보니, 여기도 경쟁은 치열했다.

-누군가에게 정보가 흘러가선 안되고 낙찰받기위해선 나만의 정확한 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단 것.

 

-이젠 경매도 예전의 좋은 시절은 다 갔는가?

낙찰가를 보면 모두가 감정가 이상으로 써서 되었다.

물건이 아깝다 싶으면 높은가격을 써서라도 낙찰을 받으려 하는건가.

-현장 답사해야 하고.......

-주변 시세도 정확히 알아야 하고......

-각종 서류를떼어 권리분석도 철저히 해야하고.....

-서류에 나타나지 않은 임차관계도 파악해야 하고...

많은 위험부담을 안고서 참여해서 겨우 시세대로 산다면 과연 무슨 메리트가 있단 애긴지...??

아직도 아리송하다.

 

거의 1시가 다 되어 끝나곤 우린 식당으로 모였다.

교수가 하나 하나 모의입찰서류를 검토한다.

그렇게 강조했건만 아직도, 입찰가와 입찰 보증금의 난을 바꿔쓰고 나온 사람이 있었다.

-무어니 해도 기본이 되어야 해요.

 

-아, 이게 경매로 구나.

이렇게 진행하는 구나.

이 정도의 경험을 얻었다.

 

 

-철저한 권리분석.

-정확한 주변 시세와 발전가능성 여부.

-놓치기 아깝다 싶으면 어떻게 하여 낙찰 받을건가..

중요 포인트 같다.

허나, 머니가 있어야 하는것.

관전만 할게 아니라 언젠가는 참여해서 <경매>로 인한 낙찰 받은 기쁨을

누릴수 있어야 한다.

그게 경매의 매력이 아닌가.

더 많은 공부와 실전이 중요하겠지만..........

좋은 공부했다.

비로소 의문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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