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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좋은 이미지로 새기고 싶다....

비가  좋아서 그런걸까?

센치가 감정을 달래지 못해 그런건가?

j의 문자맷세지.

-안녕,

오늘 비가 오니 맘도 그렇네요.

시간이 되면 술 한잔 하고 싶어요.

되겠죠?

 

또, 문자 한통.

맘은 그러고 싶다.

맘도 그렇고 비도 오고 하니....

냉정하기로 했다.

아직은, 마음이 좀 그렇다.

 

-오늘은,

시간이 없어 그렇고...

이번 토요일 전화하자.

-그날 내가 스케줄 있음 안돼는데....??

-그럼 어쩔수 없는거고....

-오해 할까봐서...

-오핸 무슨 오해?

네가 만드니까 그렇지.

-알았어요.

 

자존심 상한가 보다.

그렇게 들린다.

2번이나,

술 마시잔 제의.

그걸 거절했다.

전엔,

그런적 절대로 없었지.

알겠지.

그 이유가 뭣 때문인지....

 

암튼,

토요일은 한번 만나고 싶다.

좀 진지한 대화를 해 보고 싶다.

어떤 결론을 내리든 ..........

-좋은게 좋은거다.

늘 그런식으로 대했던게 이렇게 만든건 아닌지 모른다.

그게 정답인지 몰라도 이젠 그러고 싶지 않다.

어물쩡 넘어가고 덮어두고....

불화(?)의 원인을 애기해 줘야지.

몇번을 애기했어도 그 자리에선 사과하곤,

돌아서면

늘 반복되는 악순환였지.

-개 버릇 남 줄까?

 

-올핸,

좀 느긋해지고,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상대방의 애길 진지하게 듣겠다.

이해 하려는 방향으로....

늘 수사로만 끝난 애기들.

늘 실천은 아니었다.

 

이렇게 삐걱거린건 물론 j 만의 잘못은 아니다.

어쩌면 그렇게 버릇을 길들인 내 잘못이 더 큰지도 모른다.

-달라지젰지, 시간이 흐르면....

그리고 성숙해지면.........

늘 느긋하게 바라본 여유로움.

그게 못된 성격(?)으로 변하게 만든건 아닌지..........?

 

편하게 왔던 길로 가면된다

아무일 없었던 사이처럼...

헌데,

그게 쉬운일인가?

그 간의 길고 긴 대화들은 어디로 가고.....

 그 정(?)은 어디다 두고....

맺음 보다는 헤어짐이 어렵단 말.

이건 환희가 아니거든......

암튼 아품이거든...........

 

좀 냉정해지자.

좋은 이미지로  새겨있을 때의 이별.

그게 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것 아닌가?

두고 두고서.....

-박수칠때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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