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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 너무 피곤하게 대한거 죄송해요
그리고 행복한 시간였어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침묵에 대한 항거인가, 사과하는 의미?
아님, 마지막 인삿말인가?
용기가 없는걸까?
답답해설까....
역시 이번에도 문자 멧세지 날려보냈다
자기 버릇 개 못 준다고 했다.
어디로 가겠는가.
궁금하다.
그 속 마음이......
아리송한 멧세지.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너 이거 마지막 인삿말이냐?
그런 느낌으로 받았는데...........
-아뇨.
답이 없어서....
-그럼 궁금하면 전화하면 되는데 그것도 자존심이냐?
내가 왜 답을 하지 않은거 아직도 몰라서 그래?
-내가 뭐 그렇게 미움받을 짓을 했는데...??
-그럼 더 생각해봐.알때 까지....
-아냐,
대충은 아는데 그렇게 잘못한건가 그게...
ㅋㅋㅋ..
암튼 미안해요.
-됐어.
넌 항상 그렇게 얼렁 뚱땅 넘어가니까...
지금 나 웃고 있는거 보고 싶은 맘 없어.
너 처럼 편한게 아냐...
네가 나 보담 뻔뻔한건 알지만.....
-전화할께요.
-맘대로....
긴 시간의 대치(?)에 지루함을 느낀건가?
그렇게 오랫동안 대화 나눠왔는데 왜 우린 모른게 그렇게 많은가?
<진심>을 모르겠다.
어느 지점에서 어디까지 와서 서 있는건지...
센스없는 걸까, 정녕?
그녀도 비슷한 맘일까?
좋을땐 벼라별 미사여구로 호들갑을 떨다가도 조그만 것에 순간적으로
팽 토라져 버리는 변화무쌍한 그녀의 마음, 놀라곤 한다.
그게 여자의 무기로 보는건지...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으로 보는건지....
이젠 감출것도 뺄것도 없는데 왜 그런지 모른다.
암튼,
마음을 열기까진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거 같다.
그녀는 가까이 왔는데 내가 닫고 있으니 심하게 생각할지도 모르지.
그런데도 왜 가까이 다가서지 못한걸까.
아직도,
알수 없는 마음.
보다 더 진실할순 없을까.
모든것이 용서가 되는 그런 진실.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