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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 위치한 검단산에 등산.
<한비회> 동호회원들 정기등산일.
산은 좋은데 너무 멀다.
까치산에서 천호동까지 한 시간을 전철에, 그리고 시내버스를 30분간을 타고 가야 한다.
9시에 나섰더니 정확히 10시 반에 에니메이션 고교에 도착.
-이건 등산이 목적인가, 아님 오고 가는데 의미가 있는건가?
가까운 관악산은 10여명은 꼭 오는데 7명뿐.
모두 거주지가 영등포부근인데 이런 원거리까지 등산가자고 하니 못 온거 같다
그래도 가끔은, 이런 산도 오는게 좋은데.......
휴일이라선가,
많은 사람들이 오른다.
우린 <에니메이션 고교>쪽에서 올랐다.
막걸리 세병,소주 두병과 묵도 샀다.
등산후엔 막걸리 맛이 그만이라서지.
한참 오르자,
구 한국의 정치인이며 개화파 유학생 <유 길준>일가의 묘가 있었다.
상당히 높은 곳에 위치한 묘.
멀리 남한강 물줄기도 바라보인다.
이런 곳이 바로 명당이란건지.....
구 한국을 개화하고 발전시키고 싶어 <서유견문록>을 지은 그
눈부신 서양의 문물을 보면서 얼마나 개화시키고 싶엇을까?
그가 바로 구 한국의 최초 국비 유학생이라고 적혀있다.
-그는 지금 어떤 생각에 잠겨있을까?
이 정도면 그가 생각했던 것 처럼 개화가 되었을까?
힘이 드는건,
정상까지 한번도 내려가질 않고 오르기만 해서 좀 힘든다.
더욱이,경사가 너무도 가파라서 힘들다
관악산은 오르고 내려오고 하는데 여긴 오르기만 한게 힘든다.
오르다가 조금만 멋있는 정경이 나오면 찰칵 하는 박 종하 사무장.
정기산행후엔 늘 홈피는 절경에서 기념촬영한 사진들로 넘친다.
멋있는 모습들은 확대해서 뽑기도 하곤 한다.
그래서 늘 고맙지.
점심은,
정상을 바로 앞에 두고서 했다.
족발이며, 라면 등등 먹을게 넘친데 별로 먹질 못했다.
아침에 먹은 빵이 문제가 있었을까?
배가 살살아프다.
체한걸까.....
소화제도 먹었지만 별무인거 같고.......
컨디션은 별로였지만 그래도 4시간 등산은 끝까지 했다.
그 좋아한 막걸리를 못먹어 좀 아쉽다.
정상에서 바라보니 하남시와 멀리 덕소까지...
한눈에 보였다.
남한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정경은 평화롭기까지 하다.
아쉬운건,
날씨가 흐려서 산행하긴 그렇게 좋은 날씬 아닌거 같다
내 기분이 다운 되어 그런거겠지.
홈피에, 좀 서운한 소릴 올려야 겠다.
<동호회>는 자신을 던져야 발전하는거라고....
멀어도 참가하는 열정은 필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