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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돈이 뭐길래?

설마,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런 추한돈을 받았을거란 상상은 하지도 않았었다.

항상 직선적이고 바른 말을 잘 하는 성격이라 그런것도 있었지만 그 분의

재임중에 어떤 스켄들도 일어나지 않았었기 때문.

물론, 노 건평씨에 대한 것은 간간히 도마에 올랐지만...........

노 전대통령에 대한 것은 어떤 것도 없었는데.....

 

<청렴성과 도덕성>

그 분의 장점이 아니던가?

 

수수하고, 거침없는 언변과 직설적인 말투.

때론 품위가 없어보여지기도 했지만 그런점이 더 인간적인 면모가 엿보여

좋아했었다.

<대통령의 탄핵>앞에서도 전혀 흔들림 없이 정면 돌파를 해서 결국은 좋은 결실을

얻었던 분이었는데............

 

-왜 퇴임후엔 그런 스켄들에 휩싸이는 건가?

<돈>이 뭔데 명예를 결국은 더럽히고 오점을 찍고 마는가?

자신이 그랬든 자식들이 그랬든............

 

대통령이란 역사적으로 남는 이름.

자신은 물론 가문의 영광이고 대대손손 추앙받을 텐데.....

그 거룩한 이름앞에 뭐가 아쉬워 검은돈을 받는단 말인가?

퇴임후에도 넉넉하게 살아갈수 있게 배려를 해 줄텐데....

-비밀이 존재한다고 보는가?

정당하지 못한 검은 거래가 영영 덮어둘수 있다고 보는건가?

대통령이 되면 판단력도 흐려지고 마는가?

 

노 전대통령의 사과의 글.

자신은 받질 않았고 , 빚을 갚기위해 영 부인이 받았다.

이런 글을 올릴때 얼마나 답답했을까?

<정상문>씨가 체포되고 보니 신변에 위기감(?)을 느껴 스스로 고백한건가?

검찰의 칼날이 파고들지 않았다면 침묵을 지킬려고 했더란 말인가?

검은돈 앞에 위신이고 뭐고 집어 던지고 돈을 받았다면 <대통령>이란 위치가 너무도

초라하지 않은가?

-왜 우리의 대통령들은 돈의 유혹에 당당하지 못한걸까...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할수있는건 이런 저런 이유로 시간끌지 말고 스스로 자신의 처신을

밝히고 진실되게 국민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

그게 그 나마 그 분답게 처신하는것

거금을 부인이 받았는데 퇴임후에 알았단 것도 이해가 되질 않는다.

 

재임중보다,

퇴임후에 존경을 받는 대통령.

우린 그런 대통령을 꿈꾼다.

 

퇴임후에 어김없이 밝혀지는 전임 대통령에 대한 비리.

우린 언제나 그런 가슴아픈 일을 보지 않을까, 언제나..??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이런 연민의 감정이 듬도 어쩔수 없지만.............

적어도 대통령을 역임한 사람은 <황금>엔 초연해야 하는거 아닐까?

평범한 국민은 그 분을 사표로 삼고 존경심을 갖고 있으니까..........

 

-그 돈이 뭐길래??

봉하마을에 풀죽은 모습의 그 분의 자태가 불쌍해 뵌다.

다시는,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음 좋겠다.

다음의 어떤 대통령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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