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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잘 아는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다.
-좋은 아파트 많이 나왔는데 보실려면 오시라구요.
-그야 많겠지만 싸야죠.
요즘은 매수자가 왕인거 아시죠?
-그야 물론이죠.
급매물만 보여드릴께요 어떻게 비싼거 보여드려요, 욕 먹게요?
2년전에,
신월동 집을 팔고 사러 다닐때 이 부동산에서 젤로 신경써 주고 배려를 해 줬는데
결국은 엉뚱한 곳에서 사게 된거.
성실하고 참해보여 신뢰가 가는 업소다.
<대우 푸르지요>아파트 단지.
2000여세대와 주변의 수명산이 있어 산책코스로 참 좋은 전망과
우장산이 7분거리에 있어 교통여건도 좋은 편인데..........
2년전엔,
34평형이 5억원대였는데.......
지금은 외려 4억원대란다.
하긴, 목동이든 강남이든 너무도 많이 올라 차차 거품이 빠지고 있다고 보는데
더 빠질지도 모르지.
34평형과 41평형, 그리고 49평형을 둘러봤다.
아파트는 구조야 같으니까 향이 관심사다.
물론, 남향이고 10층이상이라야 로얄층이니까 그런 조간에 맞는 곳을 찾았지만...
입에 맞고 싼 집이 있는가..
앞이 훤하게 튀였고 밝은 햇살이 많이 들어온 남향은 없었다.
차차 시간을 두고 보기로 했다.
나온 집은 많으니까....
욕심같아선 49평형의 남향집을 샀음 하는데.......
식구 네명이 그런 넒은 평수가 과연 합당한지?
편하고 쾌적하면 되는것.
-쾌적하고 밝고 깨끗하고 전망 좋은 집.
-하루내 햇볕이 많이 들어오는 집.
-가지런지 정돈된 가구들과 실내.
부러운 집.
단독은 아무리 꾸며도 늘 지저분하고 여러사람과 부딪쳐야 하는 것이라
늘 편한건 아니다.
<월세>란 것도 어디 쉬운일이 던가?
-집은, 절대로 서둘러 사지도 말고 팔지도 말자.
그리고 집을 살때와 팔때는 적정 가격을 알아야 한다
부동산 업자의 말은 믿을게 못된다.
2년전 느꼈던 교훈.
-왜 신월동 집을 그렇게도 헐값에 팔고서 그 고생을 했는지 ...
후회를 하였었다.
자겹단 이유때문에 덥썩 팔고서 얼마나 후회 막심이던지......
어떻든,
이번에 집을 옮기면 아파트로 갈려고 하는데...
과연 와이프에게 얼마나 긴 시간을 설득을 해야 할지??
그 고집을 얼마나 부릴지........
자신이 없다.
모든걸 내 패이스로 몰고 가면 불편하고......
대화하면 해결이 어렵고 지난한 문제.
<아파트>에 사는 것
그게 꿈인데............
신혼시절의 딱 3년간 산 금화시민 아파트.
왜 그 시절이 그렇게도 그리워 지는걸까?
편하고 즐거웠던 기억밖에 없어서 그런가.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서 살수 있다는 것.
얼마든지 아름답게 실내를 꾸밀수 있다는것
적당히 게을러도 좋은 집.
아파트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