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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4 일째

사는거란....

어젠,

<지 천명회> 모임이 당산동에서 있었다.

처음 창립멤버였던 의충씨와 부도사태로 나오지 못한 사공씨.

두 사람 빼곤 꼭 참석하는 모임.

나이가 들수록 이런 모임조차도 소중하단 애긴가..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잘 나가던 사람들.

금전적으로 풍족했고 전도가 양양해 보였던 사람들.

헌데, 현실은 전혀 아니다.

어쩜 그렇게 되는가?

어쩌면 그렇게 극명하게 대조가 될까?

- 한 사람은,

빚을 얻어 사업을 했다가 운영난으로 망했고...

또 한 사람은 무리하게 자식을 외국으로 보내 음악귀재의 꿈(?)에 부풀어

막대한 빚을 지고선 무너진 케이스.

-현실을 외면한 무리한 욕망이 부른 화가 아닐까...

 

 

자존심때문에 모임조차도 나오지 못한 두 사람.

반면교사로 삼고 있다.

-아니, 무슨 재능이 그렇게 뛰어 나다고 외국 유학을 보내..

글고 외국에서 공부한단 것이 한 두푼 들어가는 돈야..

그 음악가 딸 어떻게 되었데??

-뭐, 별론가 보던데......

이런 저런 소문뿐...

재기가 가능하겠는가?

 

 

어제 모임서 마신 술 때문일까?

배탈이 나서 그 좋아하던 등산도 포기했다.

이 좋은 날에.........

저녁에 갑식이의 초대에도 못갈거 같다

가면 술인데......

 

 

-아빠,

저 모래 월요일엔 자대배치 받을거 같아요

헌데 어제 너무 추워서 감기 걸렸어요.

구 막사라 어찌나 춥던지 혼났어요.

-감기 걸리지 않게 옷을 껴입지 그랬어?

-6개나 껴입었는데도 넘 추워요.

감기약 먹어야 겠어요.

-그렇게 건강유의하라 했는데...........

지금도, 그렇게 허술한 막사가 있는가 보다

306 보충대한다.

이젠,

2년간 머물 명실공히 자대배치를 받는가 보다.

이런 고통 저런 고통에서 굳건한 군인이 된거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게 군인이 아니던가..........

그래도 짠하다.

병사들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군 당국이 허술한 관리로 감기걸리게 했다면 과연

강한 국군으로 어떻게 만들수 있다는 건가..

건강후에 훈련도 있고 강한 군대도 있는것....

 

 

밖은,

너무도 햇볕이 좋다.

황사도 개인듯......

배탈약을 사 먹어야 겠다.

낼은 <한비회 >정기산행인데 거긴 가야 할텐데......

늘 건강이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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