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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7 日目

집을 팔라고??

-ㅊ 부동산에서 집을 팔래,요즘은 매도자가 별로여서 어지간하면 팔라는데...?

-평당 얼마나 준데?

-여기가 평당가 1200 라고 하니까 모르지.

일단은 애기해 봐야지.

 

엊그제,

이 선호와 술 한잔하고 있는 밤에 와이프의 전화.

2007년 들어와 3년째 거주하고 있는 이 집.

뭐 특별히 좋은점도 없고 단점도 없는 평범한 집.

5뷴대의 전철역이 있어 입지로선 좋을 뿐...

내가,

그리던 집은 아니지.

아담하고 밝은 아파트

그걸 원했는데.........

이걸 팔아도 와이프는 역시 아파트 선호할거다

달달히 들어오는 그 월세의 매력때문에...

그걸 생각해서 단독을 너무 오랫동안 산 탓에 아파프는 천정부지로 올랐을때도

요지부동했던 단독.

그걸 알면서도 여전히 관습을 고치질 못한다.

-당신은,

눈앞에 이익만 사로 잡혀 있어.

좀 시야를 멀리 바라봐.

<거시적>안목이 얼마나 중요한데......

 

어차피 매매하려면 자신에게 주란 이 선호.

그야 한푼이라도 더 준단 사람에게 파는거지.

그게 시장원리 아닌가?

 

이번엔,

전 처럼 바보같은 행위는 절대로 안할거다.,

팔기 보담 산단것이 더 어렵단걸...

그때 얼마나 후회했던가?

먼저 살수있는 가격대를 안뒤에 팔아야 한단것.

그게 철칙인것을.......

 

이 선호와 우리집을 보여주고..

가양동에 몇 군데를 봤다

겉으로만...

한강 조망권이 좋다곤하지만 역시 너무 오래된 집

35평평이 4억대??

리모델링까지 한다면 결코 쌀거 같진 않은데...

9호선이 인근에 들어선단 애기지만 이미 오른뒤인데.....

 

세현이 통장에 돈 좀 입금시켰다.

자대로 간단 오늘.,

그 동안 다소의 용돈이 필요하단 애긴데..

그 정도도 못참고 전화한걸 보면 아직도 멀었단 생각이다.

-아빠,ㅡ

저 오늘 29명중 1등해서 투 스타로 부터 상장 받았어요

자대가면 4박 5일 휴가가 포상휴가래요

-그래?

암튼 수고했다.

공부를 그렇게 했음 얼마나 좋았을까?

 

-고 김수환 추기경님의 명동성당 영결미사.

그 분의 그늘이 얼마나 컸으면 그렇게도 성대할까?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사랑의 실천이 바로 예수의 가르침 아닌가...

 

군부독재와 맞싸워 늘 쓴 소리로 시대를 앞장섰던 분.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에게 늘 따스함으로 사랑을 실천했던 분.

가시는 그 분이 너무도 아쉬운걸까?

하늘도 아픈 가슴처럼 온통 뿌옇다.

-이젠,

하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소서.

이승에서 그랬듯이 우리나라를 하늘나라에서도 보살펴 주소서.

김 수환 추기경님, 당신이 있어 우린 너무도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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