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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 부동산에서 집을 팔래,요즘은 매도자가 별로여서 어지간하면 팔라는데...?
-평당 얼마나 준데?
-여기가 평당가 1200 라고 하니까 모르지.
일단은 애기해 봐야지.
엊그제,
이 선호와 술 한잔하고 있는 밤에 와이프의 전화.
2007년 들어와 3년째 거주하고 있는 이 집.
뭐 특별히 좋은점도 없고 단점도 없는 평범한 집.
5뷴대의 전철역이 있어 입지로선 좋을 뿐...
내가,
그리던 집은 아니지.
아담하고 밝은 아파트
그걸 원했는데.........
이걸 팔아도 와이프는 역시 아파트 선호할거다
달달히 들어오는 그 월세의 매력때문에...
그걸 생각해서 단독을 너무 오랫동안 산 탓에 아파프는 천정부지로 올랐을때도
요지부동했던 단독.
그걸 알면서도 여전히 관습을 고치질 못한다.
-당신은,
눈앞에 이익만 사로 잡혀 있어.
좀 시야를 멀리 바라봐.
<거시적>안목이 얼마나 중요한데......
어차피 매매하려면 자신에게 주란 이 선호.
그야 한푼이라도 더 준단 사람에게 파는거지.
그게 시장원리 아닌가?
이번엔,
전 처럼 바보같은 행위는 절대로 안할거다.,
팔기 보담 산단것이 더 어렵단걸...
그때 얼마나 후회했던가?
먼저 살수있는 가격대를 안뒤에 팔아야 한단것.
그게 철칙인것을.......
이 선호와 우리집을 보여주고..
가양동에 몇 군데를 봤다
겉으로만...
한강 조망권이 좋다곤하지만 역시 너무 오래된 집
35평평이 4억대??
리모델링까지 한다면 결코 쌀거 같진 않은데...
9호선이 인근에 들어선단 애기지만 이미 오른뒤인데.....
세현이 통장에 돈 좀 입금시켰다.
자대로 간단 오늘.,
그 동안 다소의 용돈이 필요하단 애긴데..
그 정도도 못참고 전화한걸 보면 아직도 멀었단 생각이다.
-아빠,ㅡ
저 오늘 29명중 1등해서 투 스타로 부터 상장 받았어요
자대가면 4박 5일 휴가가 포상휴가래요
-그래?
암튼 수고했다.
공부를 그렇게 했음 얼마나 좋았을까?
-고 김수환 추기경님의 명동성당 영결미사.
그 분의 그늘이 얼마나 컸으면 그렇게도 성대할까?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사랑의 실천이 바로 예수의 가르침 아닌가...
군부독재와 맞싸워 늘 쓴 소리로 시대를 앞장섰던 분.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에게 늘 따스함으로 사랑을 실천했던 분.
가시는 그 분이 너무도 아쉬운걸까?
하늘도 아픈 가슴처럼 온통 뿌옇다.
-이젠,
하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소서.
이승에서 그랬듯이 우리나라를 하늘나라에서도 보살펴 주소서.
김 수환 추기경님, 당신이 있어 우린 너무도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