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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은 경숙씨랑 함께 등산하기로 약속을 했는데 또 다른 문자메세지가 왔다.
-1월 15일 구민회관 지하식당에서 신년 시우회 모임
10시까지 참석 요망합니다.
등산은 미뤄야 할거 같다.
<시우회 모임>은 금년 처음이라 참석해서 회비도 내야 하고 금년 운영계획도 들어야 한다.
2년간 못 가서 조금은 미안하지만 그 간의 사정은 이해하겠지.
<시우회> 모임이긴 해도 선후배가 한데 어울려 참석하다 보니 조금은 어색하다
현직에선 하늘 같은 상사와 부하도 있지만 지금은 모두 평등한 신분이긴 한데
그래도 호칭은 예전의 그 직책을 쓰는걸 보면 좀 그렇다.
직책은, 현직에서 부를때만 쓰는건데..........
위화감까지는 좀 그래도 어딘가 어색하긴 하다.
<융합>이 안된 원인도 그런 이유가 잠재하고 있을거다.
-00국장님, 00과장님.등등...
-김 선배님, 이 선배님 등등으로 부르면 좋을거 같은데..
그렇게 부르면 고위직 사람들은 서운하려나??
지금은 모두 평등한 선후배인데...........
거기 가면 조금은 구속된 듯한 기분을 느낀다.
- 00봉사활동에 나와라
-00 운동회에 참석하라 등등.
그런 구속이 왠지 싫다
조금 편하게 모여서 그 간의 정담 나누고 맘에 맞는사람끼리 모임을 만들어 동호회를 운영하면
좋을텐데 그 동호회란 것도 자기의 의사와 관계없이 지정해서 싫다.
좋아하지도 않은 탁구를 하라던지.....
배드민턴을 하라던지......
동호회가 인원이 많아서 몇 십명이 넘어도 좋다면 결성하면 좋은데 왜 인원수를 제한하는지...
이런 저런 구속이 싫어 이런 저런 핑게로 2 년간 불참했었지.
낼은 참석하고 회비내고 점심이나 먹고 오면 된다.
만나고 싶은 사람들 좀 만나고..........
엄청 춥다.
어제 김 지원씨가 애기한 서류는 엄두도 못내고 있다
추워서 꼼짝없이 갖혀있을 뿐....
세현이의 편지가 또 왔다.
지난번 편지도 부치지 못햇는데 답장해야지.
이 추운 날에도 훈련을 받고 있는 장한 놈이 있는데 답장을 못한다면야 이유가 아니지.
한통의 편지가 얼마나 큰 위안이 된단 것을 모르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