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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내가 왜 더 서성댈까

녀석이 입대한 뒤로 왠지 마음이 좀 그렇다.

뭔가 아쉽고, 조금은 미련도 들고........

괜히 서성대곤 하는거 같다

내일은 등산이라도 다녀와야 할거 같다.

괜히 집에 있는 내 마음이 뒤숭숭하다.

왠지 허전하고........

-내가 너무 녀석을  달달 볶았었나?

와이프는 너무 한다지만 그렇게 라도 하질 않으면  녀석을  통제할 방법이 없다.

속은 좋아서 금방 야단 맞았으면서도 금방 풀어져 스킨쉽을 하곤 하는건 그 만큼 속이 없다기 보다

성격이 밝아서 그런거라고 본다.

-넌 임마 쓸개도 없어, 왜 그래 징그럽게..

-하나 밖에 없는 아들과 아빤 친해야 하는거야.

참 넉살도 좋은 놈.

 

한의원에서 물리치료 받고 곧장 <헌혈의 집>으로 향했다.

지난 8월에 하곤 아직 헌혈을 못해서 할 생각으로....

-연세도 있으시니 한 3개월에 한번 정도만 하세요

너무 자주 하는것도 좀 그렇네요.

헌혈의 횟수에 문의하자 그렇게 조언을 해준 의사의 영향도 컷다

그래서 오랫만에 할려고 햇는데..........

-한의원에서 혹시 부황을 뜬거 없으세요?

-방금 한의원에서 부황 뜨고 왔는데요, 왜요?

-그럼 좀 곤란한데요,

그 부황으로 인한 병균이 혹시나 그대로 묻혀있어 1년간은 현혈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아, 그래요?

모처럼 사랑의 실천을 할려고 했는데 것도 맘대로 안되는군요.

-네ㅡ

건 그렇고 지난번 콜레스톨 수치가 높은가 했더니 정상이더군요.

현제 혈압도 134-85군요,

이 정도는 정상이라고 봐야 하구요.

암튼 감사합니다 담 기회에 또 오세요.

 

헌혈에서 중요하게 체크하는건 필요하다

건강을 위해  수혈을 했는데 불행하게도 감염된 사람의 혈액이라면 그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

오는것.

에이즈 감염도 그렇게 보균자의 혈액을 수혈받고서 감염된 경우가 많지 않던가.

그런 면에서 혈액 체취도 중요하고 관리도 중요하다

피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건강한 피를 수혈 받아야만 건강을 찾을거 아닌가?

<부황>으로 인한 피를 뽑는게 그렇게 감염되는 수도 있다는걸 첨으로 알았다.

 

현혈의 집에 가보면 대 부분의 헌혈자는 청 소년 뿐.

나이든 사람은 눈을 씻고봐도 없다

피를 뽑는단 것이 건강을 해치는 것으로 판단하는거 아닌가..

보다 자주 피를  순환시키는 것이 결국 건강에 좋다는 것을 광범위하게 홍보가

필요할거 같다.

아직도 거부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너무 많은건 그 만큼 홍보에서 부족하단 애기

병원에서 피가 모자란단 애길 자주 듣든것도 그런 이유가 한몫하는거 아닐까..

 

집에 와도 고요하다

녀석이 있을땐 너저분하게 어질러 놓고서 정신을 확 뒤집어 놓곤 하는데..

이상하리 만치 조용하다.

그렇게도 빈 자리가 커 보인다.

오늘은 봄날같이 포근한게 마치 겨울을 마치고 파릇한 새싹이 돋는 그런 봄날 같다.

이제 겨우 겨울의 초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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