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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면 추석
명절은 도시보담 시골에서 더 느끼는거 같다.
아무리 변해도 그 시절의 풍속은 아직도 남아있어서지.
시골의 순에게 20만원을 보냈다.
고향을 지켜주고 있어서도 그렇고 별다른 수입없이 살아가고 있는 순이에게 조금의
위안을 주는 의미도 있다.
뭐니 해도 어머님 병환시 꼬박 3개월을 한시도 벗어나지 않고 지켜보면서 지극정성으로
보살핀 그 성의를 잊을수 없다.
만약 그 때의 상황였다면 형님과 내가 번갈아 가면서 병실을 지키던가.
아님 둘이서 부담해서 간병인을 사서라도 간병하게 해야 했으니까...
-아니,
이번엔 큰 오빠도 50을, 그리고 언니도 20이나 주고 갔어요
언니는 그렇다손치고 오빤 생각치도 않았는데..........?
-그래?
네가 새롭게 집을 지었다니까 축하해 주려고 그런거지
나 에게도 조금의 성의를 베풀어 달란애기 같은데 ㅋㅋㅋ...???
-그건 작은 오빠가 시골오면 좀 주겠지요
언젠 안 그랬나?
-하긴 그렇지만......
그래도 추석엔 섭섭할거 같으니까 조금 보내줄께...
순인,
부모님으로 부터 몰려 받은 내 땅에서 집을 지었다.
그게 세월이 가면 어쩜 불씨가 될거 같아서 적당히 사라했다.
물론 말이 그렇지
어떻게 동생에게 그걸 사라고 하겠는가?
말뿐이지.
-얼마나 줄래?
-1000 만원 주면 될까?
-그 정도면 싼건 사실이지?
-그렇긴 하지,그래도 오빠가 나에게 더 이상 받음 안되지.ㅎㅎㅎ..
-그래.그건 그렇지.
그럼 내가 싸게 500에 줄테니 나중에 갚아라
그래야 너도 떳떳할거 아니냐..
-암튼 알았어,오빠.그럼 내가 집을 다 짓고 천천히 갚을께..
-그러렴.
이렇게 통화는 했지만 어떻게 500을 받겠는가?
물론 와이프는 그렇게 알고 있다.
깊은 속내는 와이프라고 해도 할수 없는일
동생에게 그저 준다고 하면 좋아할 와이프는 없을거다
<돈>에 대한 집착이 강한 와이프
500에 줬단것도 대단한 생색을 내는 마당에 그져 줬다고 하면 화를 내고 남을거다.
피를 나눈 형제라도 돈에 관한 것이면 표정이 바뀌는 와이프 스타일.
어찌 보면 그게 너무도 당연한 것 같음서도 너무도 세상이 물질만능으로 가는거
같아 씁쓸하다.
만일 동생에게 돈을 받았다면 돌아가신 부모님도 슬퍼하실거야
<어떻게 친 동생에게 돈을 받느냐..
글고 알고보면 그 땅도 그 동생도 갖일 권리가 있는건데.........??>
순이가 줘도 받지 않을 생각이고 그런 문제를 와이프에게 설득하는것도 내 몫.
순이의 어려움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겠지.
순인,
이혼한 뒤로 약간의 정신장애가 있는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그런 아들이 살아내내 발목을 잡을거 같아 걱정이지만..........
자신이 낳은 아들인데 어떨건가?
그렇다고 이혼한 남편이 그 놈을 보살핀것도 아니고 일부러 길거리로 내 몬거
같은 예감도 드는데......
-너 저애 데리고 있으면 네 앞으로도 힘들텐데?
-그러면 어떻게 해요 자기 아버지란 작자는 쳐다보지도 않고 밖으로만 내 몬다는데..
이런 놈이 불쌍해서 그래.
울며 겨자 먹기로 델고 있지만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죽을때 까지 이 놈을 건사해야
하고 그건 숙명처럼 끌고 가야 한단 현실이 문제.
남편이란 자가 스스로 아버지의 자격을 팽개치고 모자란 자식을 의도적으로 어머니께
보낸 저의
그 자의 수작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따질 입장도 못된 순이.
잘못된 만남으로 태어난 자식.
그리고 이혼후에 숙명처럼 끌고서 가야 하는 운명.
답답한 심정 뿐....
그래도 추석에 고향이리도 가면 낯익은 얼굴들을 더려 볼수 있을텐데....
왜 가지 못하고 있는지?
훌훌 털고 가면 갈수 있을텐데.....
지금이라도 달려가면 흰옷을 입으시고 바쁘게 활동하고 계실 어머님을
볼것만 같다.
늘 바쁘고 한시도 편히 노시는 모습을 별로 못본거 같아서 그런 이미지로
부각되곤 한다.
이런 명절 조차도 찾아오지 않은 이 무정한 놈을 얼마나 원망하실까....
비록 이승엔 계시지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