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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7 일째

불암산 등산

어젠 한비회정기 등산인  불암산 등산에 참석했다.

너무도 맑고 청명하여 서울 남산이 바로 눈앞에 선명했고 덕소가 바로 눈앞

너무도 맑은게 가을날씨의 전형을 보는거 같았다.

 

불암산은,

4호선 상계역에서 불과 몇분거리에 있었다.

불암산에 오르니 상계동 아파트 단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단독은 별로 눈에 안 보이고 아파트 숲으로만 가득 찬거 같다.

바로 당고개가 종점이고 더 이상 나갈수 없다

산이 병풍처럼 처 있어 생각보담 공기가 좋지 않다는데 이해가 안된다

공기가 원할하게 흐르지 못한때문이라나 뭐라나...

그래도 이런 곳에 살면 산이 가깝고 별장에 사는거 같아 좋을거 같은데

아닌 모양이다.

 

늘 참석했던 회장도 불참.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못온단 애긴데...

이상했다.

항상 앞장서서  나오던 분이 불참한단게.....

엊그제 ㅂ 감사와 회 운영문제로 다툼이 있었다고 하던데 아마 그 탓인듯..

개업시 회원들에게 주는 시계를 선정할때 상의도 없이 단독으로 선정한 것을

ㅂ 감사가 그렇게 운영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해서 다툼이 있었다고 들었다.

업체 선정은 돈과 관련된것이고, 그런건 투명하고 운영진과 상의해서 결정할것을

혼자서 결정한건 누가 뭐래도 문제가 있는것

그걸 이의를 단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을 반성커녕 외려 면박을 주더라고 하더니

그런 문제땜에 못온거 같다

나오면 그런 건으로 누군가 또 애길 할거 같아서 그런거겠지.

얼마나 떳떳치 못한 행위인가?

 

날씨가 좋아 사진도 많이 찍고 정상에 오른뒤에 전망 좋은곳에서 각자 갖고온 도시락

을 펼쳐놓고 점심을 먹었다

문 교수가 갖고온 복분자와 쉬원한 동동주는 산행후에 먹는건 꿀맛 바로 그것.

비록 6명이 참석했지만 그런데로 분위기 좋았고 갖고온 음식도 달라서 나눠 먹음서

나누는 담소.

거의 대화의 대 부분이 중개업과 관련된 것들이지만 그래도 서로의 노 하우를 공개

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라서 보람은 있었다.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내려오는 길엔 계곡에 발을 담그고 쉬었다.

이 산은 거의 암석이고 계곡은 맑은 바위와 모래가 있어 더욱 깨꿋해 보여

좋았다.

산에 오르면 좋지 않은 산이 어디 있으랴...

불암산도 역시 좋은 산은 틀림없었다.

날씨도 좋고 산도 좋고 어우러져 동행한 회원들도 좋아 기분은 좋았다.

불암산이 좋긴 하지만 자주 올수 없는건 지리적인 위치

까치산에서 5호선으로 와 동대문 운동장에서 갈아타고 오면 꼭 1시간 20분이

걸린다

너무 멀다.

그리고 등산로도 좀 별로였다.

바위로 이어진 등산로도 그렇고 코스도 적당한 코스가 없어 별로였던거 같다.

우리가 등산로를 몰라서 그랬을까?

오다 보니 중간에 등산로가 없어져 엉뚱한 곳으로 가서 헤매고 그랬으니.....

관악산이야 어딜 가도 이어진 등산로 코스

그코스가 한두개던가?

불암산을 갈땐 등산코스를 잘 아는 사람과 함께 가야 할거 같다.

 

하산해선 그렇게 헤어질순 없지

우린 아담한 민속주점으로 들어가 동동주에 파전과 묵을 먹었다

먹다 보니 상당히 먹은 모양

술이 좋은건 분위기가 좋아지고  순수해져 금방 가까운 친구로 변한다

술의 탓일거다.

술이란 서먹한 분위기를 금방 해소시켜 주니까....

맥주 마시잔 제의에 막걸리를 먹자했다.

맥주는 먹는 순간 고통이고 배탈이 나서 마실수 없다

허나, 막걸리는 좀 과하게 먹어도 탈이 없으니 어쩌랴...

-회원들의 참석을 유도하기 위해 가까운 관악산으로 하고...

-모이면 돌려가면서 회원들이 주제 발표를 하자

산행을 유도하기 위한 유인책.

 

술집을 나온게 어둑한 저녁 무렵.

그래도 산행후에 이렇게 술 한잔 마시고 올수 있다는거

삶의 보람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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