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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종사촌 누이의 남편이 되어있는 ㅅ
그완 신앙촌에서 서로 맘이 맞아서 퍽 가깝게 지내던 사이였다
작은 집이지만 그래도 신앙촌에 집이있다는 것이 왜 그리도 부럽던지?
적어도 이런 곳에 집이라도 있다면 궁벽한 시골생활은 하지 않아도 될거란
상상였지.
맘이 통하고, 취미도 비슷해서 휴일이면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았던 그
그렇게 친하게 지내다가 먼저 군에 입대했었지.
그때 못내 서운해 하였던 그를 뒤로하고 입대후,
자주 그의 편지가 그래도 위안이 되었었지.
-그리운 친구야...
1 년후던가..
그도 입대하였고 그의 부대는 내가 근무하던 홍천이 가까운 양평에 부대가 있었지.
그 부대가 가까운 곳에 있단 것에 만나고픈 맘이 설레였고.......
그는 졸병이고 고참인 내가 그래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을거다.
매일 매일 붙어지내다가 떨어져 지낸지 1 년
그리도 그리운 친구가 바로 곁이란데야 어떻게 만나지 않을손가..
그의 편지.
-훈련이 너무도 힘들어 죽을 거경이다
-어떻게라도 월남이라도 갈까한다.
-이렇게 힘든 군대생활을 3년할거 생각하니 눈앞이 깜깜하다.
그의 편지는 힘들다는 내용으로 늘 채워져 있었다
<그럼 군대가 쉬운곳으로 알고 왔나??
고생하는건 당연하지....>
그해 겨울 추운 1월이었던거 같다.
휴가를 내어 그의 부대를 찾았다.
간단히 생각하고 찾았던 그의 부대.
허지만 홍천에서 가깝게 느껴지던 부대가 산골로 한참을 가야 하는 먼곳에있었던
관계로 많은 시간이 허비되었다
주위는 깜깜하지 물어 물어갔었던 그의 부대
그의 부대를 찾았을땐 깜깜한 밤중였다
취침점호가 끝나고 취침전였던거 같았다..?
아마도 11 시경은 되었을거다.
찾아온 성의가 고마워서 그랬을까?
내무반의 모든 사람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었고 진한 우정에 부러운 시선을
보내는 전우들
같은 군인이라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늦은밤, 추운 날씨에 부대까지 찾아온
성의가 고마웠나 보다
내무반장은 호의를 배풀고 ㅅ 와 편하게 잘수 있도록 배려를 해줬다.
-짧은 머리와 군인모습으로 변한 ㅅ
-어때, 지낼만 하냐?
-뭐라카노, 이거 죽지 못해 버터고 있다
이거 어떻게 지내지 죽겠는걸....
하루에도 탈영하고픈 맘이 한두번 든게 아니데이,.,,,,
-대한민국 남아들이 다 하고 있는데 유독 너만 그러냐...??
견뎌봐 조금있으면 편해질거야..
그의 인내심이 부족하다고 했는데 여전했다.
내무반장의 호의로 그의 부대에서 함께 밤을 새고 담날엔 외출증도 끊어주어
함께 외출도 허용되었다
졸병위치인 그에게 대단한 배려였지.
간밤에 얼마나 눈이 많이 내렸는지 양평시내가 온통 하얗게 변했었다.
하루동안 둘만의 시간을 오랫만에 갖었고 양평에서 우린 우정을 확인했다.
점심먹고 다방으로 옮겨 대화를 나눴어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하루.
그때의 다방은 연탄아닌 목재를 태워 목탄 난로였다
창밖은 하염없이 하얀눈이 내리고 우린 따스한 다방에서 앞날의 희망과
이성에 대해서도 애길 나눴다.
작은 양평시내에서 하루를 함께 시간을 함께 했고 긴 시간을 갖었어도
왜 헤어질 시간은 그렇게 빨리 오는지..........
간밤에 그의 막사에서 부터 오늘까지 2일을 보냈어도 아쉬운건 마찬가지
좋은 친구란 이런 사이가 아닐까?
늘 함께 있어도 아쉽고 그 시간이 즐거운 관계.
-너 ㅅ 에게 편지나 한번 보내줘라
군대있을때 편지는 너무도 반갑단다
그때 아마도 지금의 그의 아내가 된 <옥>을 소개한건 나였다.
그 인연으로 부부의 연을 이어온 사이.
사람의 운명을 참으로 모르겠다.
내 동생과 결혼하지 않았음 더 가까운 사이가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지금은 손위
처남이 되고 보니 왠지 조금은 소원해진거 같다
불편한건가?
열정이 불타던 20대
그 추운 눈 보라 속을 찾아 면회갔던 그 시절
그리고 부대원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던 나.
톱밥으로 열을 내었던 목재난로의 양평의 다방풍경.
지금 생각하면 목가적인 풍경이 너무도 좋았는데..........
나와의 인연으로 마누라 까지 얻은 ㅅ
그런후에 고맙단 선물은 받질 못했다
담엔 만나면 짚고 넘어가야지
-너 한평생의 반려자를 만나게 해준게 누군데 왜 선물이 없냐?
적어도 막걸리 한말이라도 사얄거 아냐??
한번 만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