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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4 일째

신림동

신림 사거리에서 중개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이 정자씨의

업소를 방문했다.

점심도 할겸, 위치 좋은 장소를 물색도 할겸....

 

-2,3월은 그런데로 괜찮았는데 요즘은 뜸하네요

-그럼 매매도 몇건 했겠네요?

-그럼요.

몇건 했죠.

 

이젠,

어엿한 사장님 모습으로 너무도 의젓하다.

자리가 사람을 만들어 주는가....

 

몇군데를 답사하고 알아봤지만..........

마땅한 곳은 찾을수 없었다.

좀 위치 좋은곳은 어김없이 p가 6,7 천.

만만한곳이 없었다.

눈에 띈것은 즐비한 <부동산 중개업소>

-과연 이렇게 즐비한 곳에서 살아남을수 있을까?

 

그렇다고 어엿한 자격증 두고 취업하기 위해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따기위해 학원을 다녔던

홍 순필.

그런 자격증이 무슨 소용이 있는지..

두고도 취업을 하지 못한건 아무런 의미가 없는데...

그 연령의 사람을 누가 소장으로 쓴단말인가?

그런 착각속에 어렵게 공부한 홍 순필.

-그 나이에 무슨 취업인가?

편안히 중개업소 하나 달고 있음 되지.

-난,

돈을 벌어야 하거든....

죽게 1년간 고생하고서도 취업못한 순필.

너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우둔한 사람.

60이 다된 사람을 관리소장으로 채용할 아파트가

어디 있담??

 

마땅한 장소를 물색했지만...........

결코 쉽지 않단 것만 확인하고 왔다.

그래도 맘이 편한건 딱히 고민을 해야 할것이

없는거 같아서다.

정말로 고민이 없는걸까?

 

jung과 거의 일요일 마다 만나 점심을 먹었던곳

<영원 숫불갈비 집>은 그대로 있을까?

넘두 낯익은 신림동...

<할매집>은 여전히 그대로다.

곰탕이 너무 맛있어 가끔 찾았던 식당.

말만 할매집이지 그 분위기는 너무 깔끔해서

이름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던 식당.

 

이 정자씨와 헤어지고 여기 저길 거닐었다

이미 jung은 떠났지만 어디선가 그녀가 나타날것

만 같다.

언제 여기로 돌아올런지..........???

기약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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