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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7 일째

가족

달랑 네 식구가 자식둘은 해외로 나갔고

집엔 늘 둘 뿐...

품안의 자식.

품을 떠나면 이미 자식이 아닌가 보다

별로 넓지도 않은 집이 더 넓어 보인다.

그래서 인간은 늘 외로운 존잰가?

 

같이 있는 시간 보담은 떨어져 있는 시간이

더 많을거 같은 앞날.

자식이란,

부모가 다 뒷바라지 해 주면 떠난다.

자신들의 세계로...

 

젊은 시절엔,

둘도 많다고 했다.

헌데 지금은 아쉽다.

셋은 되어야 하는데...

노욕일까...

 

영란인,

귀국하여 얼마되지 않음 또 떠나야 한다

결혼을 어떻게 피해가겠는가?

숙명같은것을...

-30 전에는 안갈거야.

그랬지만 그게 얼마나 긴 시일인가?

30이면 낼 모랜데.....

 

만나고 헤어지고..

우리의 숙명같은게 아닐까?

자연의 섭리일거고......

<이별>이 일시적인 이별일수도 있을거고

영원한 이별도 있을거고...

영원한 이별앞에 우린 처량해 진다.

언젠가는 누구나 영원한 이별을 피할수

없는것.

-인간의 무능과 나약함.

-인간의 허무.

-그 짧은 생존....

어찌 슬퍼하고만 있을수 있는가?

억겁의 세월을 그렇게 해 왔는데...

 

이별 , 외로움 견디기 연습을 해야할거 같다.

삶 자체가 외로움이라....

<외로움과 눈물>

요즘 부쩍 늘은거 같다.

슬픈 영화만 봐도, 슬픈 판소리 한 토막만

들어도 그렇게 된다

나약해져 간단 애긴가, 이게....

-당신 눈물 흘리는거 한번 보고 싶어

했던 와이프.

한번도 눈물을 보인적 없었으니 그랬을까?

비정해 보여서 그랬을까?

 

강한거 같아도 나약한게 남자다.

눈물이 없는거 같아도 눈물이 많은게 남자다.

남자는,

다만 눈물을 보이지 않을 뿐....

 

우중충한 날씨와 싸락눈 때문에 산을 못갔다.

산을 갔다와야 몸이 가뿐함을 느끼는데...

나가서 염화칼슘이라도 뿌려야겠다.

행인이 다치면 안되거든...

괜히 맘이 울적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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