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배가본드
Diary List
History
일기 작성시 태그를 입력하시면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지난 1 년간,
습관처럼 늘 아침에 일어나면 책을 정리하고 학원으로 달려가곤 했었다.
그런데도 왜 그리 시간은 없는지.....
마음은 바쁘기만 하고....
-아저씬 될겁니다
제가 보면 알아요.
그렇게 부지런한데 뭐...
-저 작년에도 이랬어요 운이 없어 실패했지만....
자주 가던 김밥집 할머니의 말였다.
어쩔건가, 머리가 안되니 부지런하기라도 해야지..
집과 학원 뿐...
그리고 점심조차도 성찬은 고사하고 시간을 아끼려고 가까운 곳에서 먹곤
했던 노량진 학원 다니던 날들..
정말로 열성적으로 매달렸다.
그렇게 하지 않은 사람들 보면 안타까웠다.
-저렇게 하면 또 1 년을 고생할텐데....??
신정동에 살던 이모씨..
여름휴가때, 친구들 모임에, 경조사에 빠짐없이 다님서 학원다니더니
결과가 역시였지.
- 나 저사람 안될줄 알았어.
어떻게 할것 다 함서 합격을 바래?
가장고마운 분은 < 최 판섭 교수>
수강생들에게 효과적인 강의를 하는것도 그렇고
그 때 그 때 뭣을 공부를 하여야 할건가...
그런것을 찍어주고 알려줘서 보다 효과적인 공부를 할수 있었다.
-적어도 5 월에 공시법 기본서를 2번을 봐야 합니다
그렇기 않음 이해가 안돼요
공시법은 초창기에 확실히 마스터 해둬야 합니다
후반기에 할려고 한다면 착각입니다
단시일에 이해할수 있는 과목이 아니거든요
허지만 지적법은 물반 고기반이죠
이건 늦게해도 금방 따라 잡을수 있어요
허지만 등기법은 달라요.
적어도 6 개월이란 시간이 필요하고 또한 철저한 이해없인 되질 않아요
그 단어조차도 이해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 말이 맞다.
후반기에 마스터 할려고 했다간 결국은 등기법은 포기하게 된다.
가장 뒤떨어진 과목을 포기하곤 어렵지.
그 만큼 철저한 이해가 되어야 하니까....
항상 긍정적으로 그리고 매사에 활기차게 열강을 쏟던 그 교수.
늘 입가에 웃음이 가시지 않았던 것도 수강생들에게 긴장감을
덜게해주어 좋았었다.
간혹 화장실서 얼굴 마주치면,
-잘 되시죠?
전 걱정을 하질 않아요
잘 될걸로 알고 있어요.
-교수님 아니예요
햇갈린게 한두가지가 아니예요
-그래도 대답하신걸 보면 어느정돈지 짐작이 가요
잘 하시던데 뭘...??
그 정도면 충분해요.
늘 앞자리 앉다 보니 자주 눈 마주치고 대답도 곧질 하곤 했지
허지만 엉뚱한 대답을 한것도 한두번이아닌데도 칭찬을 해 주곤했다
그것이 비위 맞추기 위한것이 아니란걸 알고 있지.
기본서와 요약서.
-책을 절대로 많이 갖지 말고 자신의 눈에 익은 좋은 것을 한두권을 반복적으로
보는것이 가장 좋은 공부방법입니다..
많은 수강생들이 무조건 책을 많이 구비하고 보지도 못하면서 갖고만 있다
나도 한때 그랬었지만...
아는 것을 잊지 않기위해 반복적인 학습법.
그게 바로 효과적인 학습법.
작년에도 1차에 실패한 김동석.
이제 3수에 도전한 그를 만나 보다 효과적인 공부법을 알려줘야지
그리고 내가 본 참고서도 그에게 줘야지.
갑자기 책을 놓고 보니 너무도 시간이 많다
차분히 독서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아직은 합격자 발표를 하질 않아서
불안감은 여전하다
혹시?
답안지를 엉뚱하게 이기한건 아닌지........
벼라별 상상을 다 해 본다.
제대로 옮겼다면 넉넉히 합격권인데.....
아침에 까치산에 올랐더니 영하의 날씨탓인지 몇 사람이 보이질 않는다
아무리 추워도 산엔 오를거다.
바로 뒤가 산인데 그걸 이용하지 못한다면 가까운 곳에 사는 의미가 없지
아내에게 그렇게 뒷산에 가라해도 듣질 않는다
산에서 맡는 공기가 얼마나 청정한지 모른모양.
답답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