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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덥다

아침일찍 노량진학원에 왔다.

오늘 무료특강이라 사람이 붐빌거 같아 일찍 왔지만...

텅 비어있다.

하긴 아무리 그래도 7시에 오는 사람은 뭔가 잘못된 사람이지

이게 뭐 대단한 것이라고...

그래도 10 시경이면 꽉 찰거야

무료란 늘 좋은거라서.....

 

지하실로 갔다

거기도 텅 비어있었지만 이건 완전 찜질방 수준.

너무도 더워 앉아있을수 없어 여기에서 글을 적는다.

사실 요즘은 일기조차도 버겁다.

그 시간이...

 

어젠,

j의 제의로 만남을 가졌다.

늘 침묵을 지키다가도 불쑥 그런제의를 잘 하는 그녀.

그건 늘 마음엔 어떤 모습으로든 내가 자리하고 있단 애기 아닌가?

-나 지금 외출중...

4 시면 가게 될거야.

 

 

 

긴 시간을 그렇게 가까운 사이로 만날수 있다는건...

어쩜 두 사람에겐 행운일지도 모른다.

부부아닌 사람의 만남,

그건 보는 시각에 따라 어떤 모습으로 비쳐질지 모르거든..

우리처럼 이렇게 한결같이 좋은 위치로 만남을 가짐 좋은데..

왜 세상은 그렇게 비뚤어진 시선으로만 보는지....

신문에서...

티비에서...

그리고 현실에서도......

 

불륜과  비 정상이 판을 치는 세상이라 그렇게 보는것도

무리는 아니겠지...

-왜 그렇게 좋은 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헤어짐을  가질때는

그렇게도    안타까운 종말을 가진건지...??

엊그제 신문도 그렇다.

여자의 교제거절이 결국은 그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비극으로

이어지고 말았으니...

그리고 그런 현장에 자신의 부인까지 끌어들여 범죄인으로

만들었으니 이게 어디 할짓인가?

그 부인은 무슨죄가 있다고 그렇게까지 했을까?

이게 무슨 짓인가?

그 사이에 그 두사람은 어떤 대화를 가졌길래.....

얼마나 두 사람의 마음은 황량했으면 그렇게 비극으로

막을 내려야 하는건지...??

 

-우린 어떤 이유로 헤어져도 좋은 순간만 생각하자

그리고 편하게 전의 위치로 돌아서자

매달리거나 원망같은건 말자...

늘 그런다.

그래서 늘 고맙단다

그 이유가 무언지 모르지만 가슴엔 항상 고마움으로 차 있단다.

그 진심이야 모르지만......

 

만나도 늘 그렇고 그런 애기뿐이지만...

만남 자체를 퍽 중시하는 우리들.

그건 두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끈이라서...

자주 다투고 때론  오해도 하지만 ...

금방 마음이 돌아서는건 너무도 잘 아는 성격이라 그런가 보다.

 

오늘도 6시까지 비 좁은 강의실에서 땀을 흘려야 할거 같다

그 지루하고 덥고...

허지만 이런 기회를 놓칠수 없다

항상 오는 기회가 아니거든...

 

오늘 같은 날,

모든걸 뿌리치고 여행이나 갔으면......

허지만 그런 것도 그 이상도 모두 저당해 둬야 한다.

그 훗날을 위해서.....

누구나 사람은 편함을 원하고 행복을 원하고 사랑을 원하고...

그런것도 참아야 한다.

아직은 그런시간을 누릴수 있는시간이 남아있으니까....

그러나 장마나 좀 늦게 왔으면 좋겠다.

보다 더 더위을 짧게 가지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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