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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적당한건 없다

목동에서 함께 다녔던 ㅈ씨,

잔뜩 찡그린 얼굴이 뭔가 심각한 표정이 역력하다.

-아니 무슨 일  있었어요?

-오늘 공법시험을 봤는데 하나도 모르겠어요

이거 어쩔건가 심각하네요?

-뭐 원래 그 과목이 그런과목이잖아요.

그리고 아직도 공부할 시간이 많은데 뭘 그렇게

조급하게 생각하세요

시험에의 성적에 너무 일희일비 말란말

고 교수님이 그런거 같은데....??

-이건 아냐....

 

올해는 어떻든 끝장 내겠다고 1월부터 다닌 ㅈ 씨.

허지만.......

의욕 만으로 되는건 아니니까...

물론 내가 알기론 4 년째가 넘은걸로 안다.

화곡동 오기전에 여길 다녔다고 했으니...

지겨울 만도 하지.

그래도 작년엔 2 차엔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마스터 할려고 매달리니 잘 될건 없지..

<공법>이란 것이 또 얼마나 광범위 한가..

50%만 맞음 성공작이라고 할 정도니...

 

지난 5 개월간 머릴 비워둔 관계로 지금 그걸

채워 넣기 위해 힘쓰고 있다

사람의 두뇌는 쓰질 않음 쉽게 잊혀지니까...

작년엔 이렇게 2 차에 매달릴수가 없었다

1 차란 것이 앞에 커다랗게 누르고 있으니

2차 매달린단 것이 차라리 사치 같았으니까..

 

동영상을 속도를 빨리해서 보고 있다

학원에서 듣는것을 반복에서 듣다보면 도통(?)

하게 된거 아닐까....

적어도 10 회씩은 반복적으로 볼생각인데...

1.6 정도면 그래도 듣긴 괜찮지만 더 이상

속도를 내면 정신없다.

질도 중요하니까...

 

하나씩 하나씩 내것으로 만들어 최종순간엔 모든것들이

머리에 입력되어 술술 풀어지면 되는거 아닌가?

작년한해 동안 매달려 들었건만 아직도 생소하게

들리는건 아직은 멀었단 애기겠지..

 

1달이 흐르고 보니 서서히 머리가 살아나고

예전의 수준은 아니어도 그 근처에 가까히

다가선듯한 착각을 한다

그럴테지..

6월엔 한번 모의고사 볼 생각이다

지금쯤 몇부 능선에서 해매는가...

기본서가 있고 요약집도 있지만 나름대로

서브노트는 있어야 될거 같다

그것 나름대로 간단히 요약해서 짧은 시간에

볼수 있는 서브노트..

그런 서브노트를 문방구에서 판걸 보곤 좀 놀랐었다.

과연 남의 손으로 쓴 서브노트란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차라리 더 요약된것을 사는게 낫지

또 그 사람이 어느 정도의 성실섬으로 쓴건지도

의심스럽고............

내손으로 정성껏 쓴 서브노트

그게 나은거지.

거긴 나만의 노고속에 노 하우가 숨어 있느니...

 

하나 하나 간단히 서브노트를 만들 생각이다

보지 않은 노트

그건 필요없다.

늘 한손에 끼고 반복적으로 볼수 있는 긴요한

노트..

요약집 보담도 더 간단함서도 더 긴요한 것들

정말로 추리고 추린 것들.

그런 것으로 체워넣은 것을 만들어 야지.

그 만드는 과정도 하나의 정리하는 공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아주 어렷을때...

동생이 그 두꺼운 전과를 통채로 배낀것을 보곤

참 혀를 찬일이 있었지

그 나름대로 옮기는 과정에서 공부한건지도 모른데..

허나,

그 노고가 얼마나 큰가?

하두 글을 써 연필쥔 손 가락이 움푹 들어간걸

봤으니까..

-그렇게 짦은 생을 살려고 그랬던가?

바보 같이.........

그런 우둔함과 고지식이 그렇게 자신의 건강조차도

우둔하게 팽개친건 아닐까?

안타까운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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