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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7 일째

벚꽃 만개한 관악산

j와 관악산엘 갔다.

참 오랜만인거 같다.

어제 비가 내리고 나선 하늘은 그지없이 푸르고

맑게 개인 날이  등산하긴 안성맞춤인거 같다.

어제까지 하늘을 잔뜩 뿌옇게 한 황사도 오늘은

물러간 모양.

기분이 상쾌하다.

건강을 위해선 운동도 공부 못지 않게 중요한 것,

절대로 소홀히 할수 없다

모든것은 건강이 뒷 받침 되어야 가능한것.

 

차분히 강의나 들을까......

아님 오랫만에 창기에게 갈가도  했는데 마침 그녀의 전화가

왔었다.

 

등산로 입구에서 부터 흐드러지게 핀 벚꽃.

연분홍이라기 보다는 하얀 색으로 빛나는 것이

너무도 멋 있는 장관을 연출한다.

관악산에 그렇게 벚꽃이 많은줄 미쳐 몰랐다.

마치 벚꽃 터널을 지나는 것 같은 기분.

 

비 온뒤라설가.

많은 등산객이 온 산에 꽉 찬거 같다.

하긴 어런 봄날도 만나기 드물지.

거뜻하면 희뿌연 하늘이 나들이 하기에

꺼림칙한 황사가 낀날이 많으니.........

집에 있기엔 너무도 억울할거 같다.

 

11시 30 분에 만나서 갔다.

좀 늦은 시간인건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집안의 모든 화분을 배란다로 옮기고 갔다.

봄의 햇살을 받으면 더 싱싱할거 같아서...

요즘 와이프는 화분 늘리는데 재미를 붙인거

같다.

매일 한개는 사오곤 하니까 이젠 집안에 너무도 많은

화분이 자릴 차지한다.

전의 집은 거실에 마땅히 화분놓을 자리도 없어

거추장 스러웠는데 여긴 그런 공간이 많고 거실에

화분이 많은건 여러모로 좋지.

화초는,

공기 정화작용을 하니까............

 

햇살이 너무 좋아 천천히 올랐다.

과일도 깍아 먹고.....

차도 한잔 마시고....

-이렇게만 산다면 얼마나 편안하고 좋을까?

 

3시경에야 보리밥 한 그릇씩을 먹고 왔다.

-지난 생일 날에 선물을 주려고 준비했다가

전화 해 준다 해놓고 하지 않아 그 선물 다른 곳으로

보냈어요.

내가 삐졋거든요..

-그랬어?

하지만 그 날은 그럴 사정이 있어 전화 해주지 못한거야

그렇다고 날 위해 준비한것을 다른 곳으로 보냈다고??

그건 듣고 보니 서운하네..

그런 말을 말든가...

-왜 전화 해 준다 해 놓고 하질 않아요?

-그럴 이유가 있었어.

사실 좀은 서운했다.

나를 위한 준비한 것이라면 그 담날 줄수도 있지

않은가?

그 전화 한 통화 하지 않았다고 그렇게 행동

해야 하는걸까?

그 자리에서 심한 말은 않했지만 자존심 상했다.

-도대체 그런 말을 왜 하는건가?

그냥 그런일 없었고 저녁식사나 할려고 했다고

하지.

그럼 마음이 나을거 아닌가?

그녀도 아마 그렇게 애기할려고 하질 않았을거야

어떻게 하다 보니 그런 말이 나온거겠지.

나를 위해서 준비한 것을 그런 사소한 것으로

혼자서 삐져 그렇게 행동한단 말인가?

 

-가다 소주한잔 하고 가요,네?

-됐어.

바빠 가야해.

-정말로?

-그래.....

다분히 그건 의도된 말이었다.

다른때 같음 들렀을거다.

남의 마음을 그렇게 만들어 놓고 분위기 잡잔 애긴가?

아님 눈치가 없는건가...

 

오랫동안 대화하다 보니 둘이 모두 조금은

느슨해진 것인가..??

점점 그녀의 단점이 보인건 왜 일까?

정이 조금씩 멀어진단 걸까....

그걸 막기 위해선 상대에 대한 배려와 관심.

그게 중요햔거지.

막판에 그녀가 애기한 것.

그말 듣고선 조금 마음이 편치 않았다.

-내 그런 심정을 그녀가 알고 갔을려나?

왜 내가 거절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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