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세월은 가도

어젠 초등학교 동창회가 있었다.

잘 나오지 않던 친구들도 요즘은 잘 나온다

나이 들어감인가...

남자 보담은 여자가 더 적극적이다.

28 명이나 모였다.

 

늘 정다운 모습으로 보이던 <숙>

하늘나라에서 보고 있겠지.

그 죽음이 자신의 운명였을까?

누가 그렇게 엉뚱한 곳에서 천수도 누리지 못하고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을줄 알았던가?

남편이 운전한 차에 동승한 죄로...........

 

-늘 함께 웃고 즐겁던 친구 < 숙>이 갔습니다

우린 그 친구의 명복을 빌어 줍시다.

누군가 먼저 그렇게 제창했다.

 

<숙>은,

여자 중에서도 적극적였다.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던 좋은친구였는데..........

그 모습을 볼수 없음이 가슴 아프다.

그렇게 가는 것이 그의 운명였을까?

그렇게도  남편과의 불신과 부부간의 불화로 가슴태우던 그녀.

결국은 그렇게 미워하던 남편의 차에 의해 죽었으니..

이런 기구한 운명도 있는가...

 

-5월말 경에 신안으로 1박 2일 코스로 야유회 간단 것과..

모임멘 모두 모였으면 좋겟다는 부탁과..

<노안 면민의 날>에 하향하잔 택의 제의.

내가 갈수있나?

가면 촌지라도 내 밀어야 하는데......

어떻게 맨손으로 간단 말인가?

 

늘,

끝까지 남아서 맥주 뒤풀이까지 하던 ㅁ.

그 놈이 오늘은 왠 일인가?

일찍 자릴 떴다.

 

-술이 들어가자 엉엉우는 현.

-누군가에 화풀이하듯 눈알을 부라리는 일동이 녀석.

수다를 떠는 기운이 놈.

오랫만에 만나니 즐거운가..

 

-스스로 엘리트 자처하던 상환,

-늘 허풍만 떨던 강...

보이지 않는다.

암 선고 받고서 통 이런 모임에 나오지 않는 선명이.

와이프 직장암으로 나오지 않는 명..

어둔 그늘속에서 머물고 있는 친구들도 있다.

그래도 동심의 추억을 들먹이면서 깔깔대는 웃음소리

그 시절이 그리운 것이리라....

그래서 이런 모임이 즐겁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5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