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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4 일째

결코 소홀히 할수 없는일

어제 예약한 홍익병원 내과.

건강관리 협회에서 받은 진료결과서를 살핀다.

이미 3 년전의 결과를 확인했나 보다.

알고 있었다.

-그때 의사 선생님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으란 것을 바쁘단 핑게로받지

않아서 그런 소견이 나온건 가 봐요?

-아프지 않으셨나보죠.

 

내일 내시경 검사를 하잖다.

3 년전의 것은 지금은 상황이 달라져서 참고자료에 불과하겠지.

내일 10시 30분 예약.

오늘 아침식사만 않했어도 할수있었는데.....

어제 아침을 굶고 오라고 했으면 그럴텐데...

 

또 다시 비뇨기과의 초 음파 검사를 하기 위해선 진료하고나서다.

비뇨기과는,

몇 사람이 없었지만 특성상 한 사람이 상당한 시간의 진료를 받는다.

거의 1 시간 정도는 기다린거 같다.

초음파 검사를 했다.

항문에 호스를 집어 넣나보다.

글고 한참을 이리 저리 호스를 흔든다

그래야 골고루 보여지나 보지.

 

-전립선 비대증은 약간 비대하긴 하지만 이 정도는 가의 정상수준인데

작은 혹같은게 보이네요.

이건 본인이 모를수도 있고 오래전에서 부터 있을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이게 꼭 어떤 병으로 연관지어진건 아니고...

-하면 소변이 자주 마렵고 하는것은 어떻게 하죠?

-한 1 주일분 약을 처방해 드릴께요

드시고 나서 또 보죠.

1주일 후에 오세요.

상황을 봐가면서 치료해야죠.

전립선 비대증은 정상이고 그렇담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단 애긴가?

그렇담 너무 좋지...

수술도 안하고 또 암도 아니고 약으로 치유한다면 이 보담 더 좋을게

없을거 같다.

생각보다도 의사가 더 쉬원스럽게 애기한다.

 

초음파 검사는,

의보해당진료가 아니라서 9만원 입니다.

-아, 그런가요?

 

그럼 전립선 비대증은 어쩜 약으로 치유가 가능하단 애기고...

내일 내시경 검사가 관건이다.

수면 내시경은 긴 시간이 소요되고  끝난후에 1 시간 정도는 잠을 자야

한단다.

그래서 일반적인 검사를 신청했다.

호스를 목구멍으로 집어 넣은 순간은 목구멍이 캑캑 거려서

고통스럽긴 하지만 단 시간에 끝난다니 더 나은거 같다.

 

내일의 결과.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수 없다.

2004년처럼 간단한 의사의 처방으로 치료를 받으라고 한다면 좋을텐데..

엉뚱한 조직검사를 하라고 한다면 그건 심각한 일.

그럴리는 없을거란 상상은 하지만 것도 모를일.

내 의지와은 상관없는 것들이라서..........

좋은 결과가 나올거야.

그렇게 생각해야 맘이 편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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