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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4 일째

작은 변화

요즘 녀석이 작은 변화를 보인거 같다

대학생이 된 후로 그렇다.

얼마나 좀 달라져야 한다고 애길했던가?

끄덕 없던 녀석이 좀은 달라진거 같다

얼마나 대견한 일인지 모른다.

 

대학생.

이젠 스스로 모든것을 생각할줄 알고 판단할줄 아는 때라서 그런가.

허지만, 더 두고 볼일.

놈은 전에도 몇번인가를 보였다가도 도로아미 타불했으니까..

더 두고 봐야 한다.

 

요즘은, 외박은 물론......

늦은 귀가도 없다.

늦어야 11시경.

-아 피곤해..

-그럼 공부가 놀기보담 힘들지.

힘들지 않으면 누가 공부하지 못할까...

 

말 하지 않아도 레포트를 쓴다

a 를 맞았다고 은근히 자랑한다.

 

말은 안해도 대단한 변화고 좋은 징후.

동아리도 <선교 봉사단>이란다.

그건 영란이의 입김이 은근히 압박을 한거고..

누나의 그런 모습이 딴은 보기 좋았던가 보다.

 

변화, 그건 스스로 해야지 타율에 의한 것은 진정한 변화가 아니다.

앞에서만 그렇게 할듯 하다가 딴짓을 했고 조금만 감시를 소홀히 하면

뺑소니를 쳤던 녀석.

진정으로 우러한 변화가 아니어서 그런거다.

 

이런 작은 변화를 하는 놈이 대견할 정도다

여태껏 그런 징후를 보질 못해서 그럴까?

하긴,

나이가 이젠 20살.

적은 나이가 아니지.

누가 뭐래도 스스로 판단하고 자신의 가야 할 길을 알수 있는 나이지.

 

기본이 흔들리지 않고 착한 마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애들은 부모의 행동을 그래도 닮는다.

그럴수 있다

아버지가 폭력적이면 아들도 그렇게 된다고 한다

바로 아버지로 부터 배운 것이라서...

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요즘의 변화된 모습.

말은 안해도 퍽 대견하단 생각을 한다.

진정으로 아빠의 마음을 헤아릴수 있는때는 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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