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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이번주가 바쁠거 같다

이번주 일요일엔 영란인 l.a로 떠난다.

1 년간의 출국이지만 왠지 그렇게 아쉽다

아마도 딸을 둔 부모의 마음은 같으리라.

-1 년이면 금방이야..

말을 그렇게 하지만 그래도 영란이가 있어 집안의 분위기가 한결 밝았는데

없는 집안은 좀 쓸쓸하고 삭막할거 같다

이런 마음이라면 시집은 어떻게 보낼까?

 

-디카도 사야 하고..

-mp3도 사야하고..

-여행가방도 사야 하고...

-목사님의 심방초대도 하여야 하고...

-당일은 영종도 공항까지 바래다 주어야 하고..

왠지 머리가 무겁다.

쉽게 생각하면 쉬운일인데...

물품은 인터넷에서 살 생각이다

배송은 2 일이면 되겠지...

 

-이젠 알바도 없으니 11 시까진 와야 해, 알았어?

-네..

그렇게 대답하고 나간 세현녀석

아침에 들어온 모양.

- 네가 밤을 세워야 하는 이유가 뭐냐?

-친구 집에서 피시하고 놀아요.

-그렇게 그 집이 좋아,너 잘못된 생활은 알고 있어?

-네..

그렇게 대답한 녀석의 행동은 실행되지 않고 있으니 은근히

스트레스 쌓인다.

정말로 자식은 어떻게 할수 없는일인거 같다

가장 지난한 문제가 자식의 문제 아닐까?

방관도 할수 없고, 매일 매일 잔소리 해 봐야 개선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으니 이건 세월이 가야만 해결이 되는 것일까?

 

-디카는 최소 400-600 화소면 충분하고 요즘은 삼성카메라도 외제와 비교해서

떨어지지 않으니 a/s 문제를 생각한다면 국산을 권하고 싶어요

요즘 기술력은 결코 일본에 떨어지지 않거든요.

-헌데,

내가 20 여년전에 선물받은 <케논>수동카메라가 지금도 변함없이 잘 찍히고

있어 왠지 케논이 좋은거 같은데...

-그건 에전의 말이고 요즘은 한국 기술도 결코 뒤지지 않아요

전문가가 아니니까..

-그러긴 하지만......

문외한이라 사진 찍는 일을 밥 먹기 보다 좋아하는 <영훈>씨

조언을 해 준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어 30여년의 공직을 과감히 던지고 재밌게

사는 그 친구

참 좋은 친구다.

비록 공직이란 울타리 안에서 만난 사이지만 거짓이 없어 좋다.

자주 어울려 사진을 찍으러 다니자고 하지만 그럴 맘은 없다

취미로 가끔은 찍고 싶어도 그걸 매일 다닌단 것은 싫증을 낼거 같아서다.

 

인터넷이 싸긴 한데 좀 믿음성있는 매장을 이용하는게 나을거 같다

값만 싸다고 해서 뒤가 좀 그렇고..

요즘은 신용을 생명으로 하는 인터파크 같은 곳은 믿음성있는 곳이 아닌가?

단순히 가격 비교만 할것이 아니라 믿음성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뭣 보다

중요하다.

하두 인터넷에서의 사기사건 같은것이 빈번해서 아직도 구매한단 것이 좀은

꺼림찍한 것이 사실이다.

신용이 생명인 인터넷.

그 보완장치가 뭣 보다 주요한 것이지...

 

영란이 출국한 뒤엔 학원도 알아보고 다시 공부도 시작해야 한다

2차를 준비한다고 하지만 올해가 마지막 도전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다시금 시작할수 있겠는가?

3월 부터 시작해도 결코 빠르지 않다.

매과목 60 점은 평소의 평가에서 80은 나와야 가능하단 것을 작년의 경험으로

알고 있지 않은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니 결코 마음이 홀가분하지 않다

그런 속내를 아는지 모르는지 와이프는 그져 태평인거 같다

모든게 돈만 있으면 되는것으로 아는 사고 방식

그런사고에 문제가 있지..

이번주는,

영란이가 편안한 마음으로 떠날수 있게 뒷 바라지를 해 주는 것이 급선무

일거 같다.

그게 마땅한 도리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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