ログイン 会員登録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8 日目

집들이

이사하면 집들이 한단건 예전의 풍습인가?

요즘은,

가까운 친척 몇 사람 모시고 식사 정도하는게 고작이지만

것도 좀은 그렇다.

-뭐 집 자랑하려고 오란 건가, 뭐냐?

이런 생각을 할수도 있을거란 예감때문.

 

어젠,

ㅁ 동서 그래도 마음을 터 놓고 대화 나눴던 <황><백>씨가 찾와왔다.

날자 받아 일부러 초대한 것도 아닌데 찾아와 준 성의가 고맙다.

거길 떠난지 3 년,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종 정보와 어려운 일이 있을땐 거리낌없이 대화

나누는 <황>이 특히나 좋은 사람인거 같다.

-사람은 어떤 직에 있을때도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들이 떠난 후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한단 것.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보다 좋은 사람들을 사귀지 못한 것이 좀은 아쉽다

좋은 사람들이 많았는데...

 

<황>은 나 보담도 한참이나 어리지만 맘 씀씀이가 넓고 속이 깊어 좋아했었다.

-넌 나이가 어린데 참 마음이 영감같아.

전혀 신세대 같지가 않아.

-그런데도 p.c에 관한한 누구 보담도 자신이 있는데요?

-그건 네가 부단히 알려고 노력한 댓가였지 뭐 대학에서 컴퓨터 학과 나온거

아니잖아?

-그럼요,

전 스스로 책을 봄서 알려고 노력했지

뭐 학원다님서 알려고 한다거나 누구의 가르침도 없었어요

그러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어떤 날은 밤을 세워 배운적도 있었다니까요

오죽하면 마누라가 왜 결혼했냐고 묻기까지 했을까..

-사람은 그렇게 열정적으로 매달리고 뭣엔가 미쳐야만 얻을수 있는거 같애

그냥 우연히 얻을거란 아무것도 없어.

은근히 스스로 터득한 것들을 자랑했던 <황>

내가 봐도 그 나이에 피시 박사(?)란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글고 그 분야에서 앞선 그의 지식이 은근히 부럽고 그랬다.

그는 그걸 최대한 활용할줄도 알고....

 

-난,

언제나 이런 정도의 집에서 살수있을까요?

-이집 그렇게 비싸지 않아요

목동 아파트 30평형정도나 될까?

-뭐 목동 아파트 비교를 할수있나요?

-별것도 아닌데 왜 그리도 비싼지, 휴~~!!!!

나와 같은 나이에 아직도 넓다란 집을 장만 못하고 빌라에서 살고 있다는

<백>

그런 집 조차도 없는 사람들이 허다한데...

그는 무척도 부지런한 사람이다

한시도 놀지 않고 부지런한 것에 늘 상사들은 그를 칭찬하곤 했었다.

그런 탓에 퇴직후에도 공원관리원으로 나가고 있지만 것도 금년으로 끝인가

보다.

힘들어선가?

그 사이에 퍽도 나이가 들어 보인다.

몇년전에 그의 어머니 별세 소식에 몇 사람이 찾아갔던 해남 땅끝마을

그의 고향이 그곳이다

얼큰한 홍어맛과,마을 회관에서 밤을 지센일

아무리 호상이라고 하지만 상을 당한 집에서 멋들어진 유행가가 울러퍼지고

장구소리가 나는 기이한 풍습

그건 아무리 해도 이해가 되질 않았다

어떻게 사람이 죽었는데 호상이라고 시신을 모셔둔 그 집에서 좋아라 노랠 부르고 장구를 칠수 있는지?

지금도 그건 이해가 되질 않는다

자식의 입장에서 호상이란 있을수 없는건데....

 

전화국 앞에 새로생긴 대형 <갈비집>

넓은 홀과 통유리로 장식하여 밖의 풍경이 훤히 보이는 풍경

-저 밖에 풍경이 차들이 씽씽 달리는 모습이 아니라 호수란던지 그윽한

향기가 풍기는 정원같은 풍경이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랬음 여기다 이런 음식점이 아니죠?

어느 재벌이 별장을 만들었겠죠?

혼자 지껄이는 말에 응담하는 주인 아줌마.

요즘은,

이런 대형음식점 때문에 작은 곳은 파리를 날리고 있다.

모든것이 대형화 호화로움,

가진자들만이 돈을 벌게 되어있다.

사람의 심리란것도 이렇게 바글바글 끓은곳에 모여들고 그런다

양이아니라 질로 따지거든....

 

-이거 집들이를 이런식으로 한건 변칙인데 이해해 주실거죠?

가 봐서 알겠지만 아무도 없잖아요?

-늘 사모님은 안 계시던데, 뭐...

-그래, 우리집 사람, 나도 보기 힘들어

어떤땐 짜증난다

당뇨니 뭐니 함서 건강관리 하지 않고 맨날 뭐하러 그렇게 밖으로만

돌아다닌지...

난 포기한지 오래야.

늘 혼자야

어디 애들이 함께 있을 틈이 있나?

이젠 우리딸 미국으로 떠나 버리면 더 썰렁할거 같애.

-내가 보기엔 사모님이 그냥 할일없이 다니신거 아닌거 같은데?

-나도 몰라

암튼 복잡한 사람야

내가 그렇다고 시시껄렁하게 따지긴 싫고...

-편히 사세요

재밋게...

술 한잔 걸친 탓인지 별로 춘지 모르겠다.

어제도 술 , 오늘도 술.

낼은 어떤 일이 있어도 술 약속은 말아야지.

아직도 감기 몸살에 컨디션은 정상이 아닌데...

오늘 <강서 유선 방송>을 신청했다.

신청하자 마자 인터넷을 함께 신청하라고 요란하다

뭐든 장사속만 밝혀서 그런거지

케이블 연결은 오후에야 해 준다

바쁘면 과연 한달에 얼마나 시청할수 있을지..

그래도 유선방송이 아니면 전혀 시청할수없으니 울며 겨자 먹기로

볼수 밖에 없다.

전엔,

실내 안테나로도 시청이 되었는데 왜 그럴까?

유선방송국의 농간(?)은 아닐까?

回答登録

ダイアリ一覧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7 독백 98

アーカイブ

Kishe.com日記帳
ダイアリー コミュニティトップ 自分の情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