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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어학 연수

어젠 오랫만에 영란이와 점심을 했다.

바쁘다는 핑게로 외식한번 제대로 못했었다.

외식이 뭔가?

더 긴요한 것도 생략했었는데............

 

-아빠,

나 미국 어학연수가고 싶어.

-좀 알아봤어?

-갖다온 친구들 만나서 충분히 대화햇지.

-어떻다고 하더냐?

-교회 주관으로 단체로 가니까 신변도  안전하고 비용도

저렴하게 된다는데, 목사님 추천서가 있어야 한데.....

-그야 목사님 추천서야 네 다니는 교회서 받을수 있을거 아냐?

-그렇긴 해.

 

영란이가 어학 연수를 떠나려는 이유는 마땅히 취직도 안되고

그렇다고 그져 놀수도 없는 탓인기도 하지만 좋은 경험도

하고 싶단 애기.

-엄마는 대학원 가라고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아,

어떤 분야에 오랫동안 공부하고 연구하는거 싫어.

아빠 생각은 어때?

-나야 뭐, 네가 좋으면 좋지.

헌데 그렇게 가도 괜찮을까?

-교회에서 선교 목적과 봉사를 겸하니까 보람도 있대.

나도 그렇게 하고 싶기도 하고....

 

영란이 어렷을때,

외교관을 시키고 싶었었다.

아님 어학 공부가 뛰어나 해외 가이드를 하던가.

 

사실 국문학과 출신으로 취직은 하늘의 별따기.

고민도 많았으리라...

1년 정도의 체류하는데 1천만 정도 된다고 하니까...

들어주고 싶다.

그렇잖아도 달랑 네 식구가 한명 비니까 빈 자리가 더 허전

하겠지.

 

버젓한 대학 나오고도 취직을 못하고 어학 연수니 뭐니 하면서 해외로 나가야

하는 현실.

보기에 안타깝다.

그래도 어쩔건가, 이게 현실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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