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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봄을 타나?

갑자기 몸의 컨디션이 좋질 않다.

왠일일까?

환절기라 그런걸까?

몸살 비슷한게 영 컨디션이 말이 아니다.

밥맛도 뚝 떨어지고...

그런데도 그런것엔 별로 신경조차 쓰질 않는 와이프.

하긴 자기의 몸도 그러니까...

 

-컨디션 나쁠땐 쉬어라.

그랬었다.

그런 컨디션을 견디고 운동한단 것은 부작용을

초래한단 것.

 

6시에 까치산에 올랐다.

발거름이 경쾌하지 못하다.

그 만큼 몸의 상태가 좋지 못하단 애기.

산의 정상을 늘 4 번 도는 것을 2번 돌곤 내려왔다.

다른 스트레칭운동도 하는둥 마는둥 하고서...

 

꼬박 꼬박 비타민도 챙겨 먹고 무릴 하지 않는데........

원인이 무얼까?

환절기엔 몸이 유연하지 못한가 보다.

일교차가 커서 감기에도 주의해야 하고........

지난겨울엔,

그래도 감기다운 감기 걸리지 않고 지냈는데 봄이와서

이렇게 컨디션이 나쁘다니??

 

하긴 요즘 뭔가 불안하고 초조하다.

하릴없이 허송세월을 한단 것도 은근히 마음에 부담

으로 작용하고.........

<3월엔 뭔가 시작을 해야지..>

그건 결심으로 끝나고........

또 4 월도 미뤄야 겠지.

세월은 절대로 기다려 주질 않는데.....

 

-4월 1일닐 아들놈 장가간다.

올수 있음 오너라......

규민의 전화다.

-그 날은 우체아들도 한다던데?

어쩌지 이거...

어머님 상당했을때 마치 산적처럼 나타난 그 친구.

얼마나 반갑던지??

지난번 광주에서 재회했을때도 몰라봤다.

여전히 불량 산적(?) 몰골로 왔으니...

<나이가 들어감서 좀 깔끔하게 살아야지

저런 지저분한 수염은 왜 기르나??>

 

초등학교 시절에 둘이서 그 만화로 상당히 가까운 사이였다.

그 당시엔 만화 한권이 있음 인기 짱이라....

-너 만화 칠천국 아니?

-그럼 알고 말고..

< 박 기당 >만화가가 참 잘 그렸지?

김 종래 화백도...

-어?

너 그 만화가 아는구나.

아직도.....

-생생하다야...

얼마나 리얼하게 그렸었니?

-그랬었지.

참 엊그제 같구나...

 

3월이 가기전엔 고향도 갔다와야 하고..

그래야 마음을 안정시키고 4 월엔 뭔가 빠져들지.

뭔가에.....

 

<건강 문제>

그건 어떤 문제 보담도 중요한 문제다.

허지만 내 열성만 있다고 건강이 보장된것도 아니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쇠약해져 가는건 아닌지..

걱정이다.

누구보담도 젤로 우선순위에 두는데...

 

-낼 산에 갈까?

-그래요, 좀 늦은 시간에.......

j와 약속했다.

1 주일만에 또 다시 동행하는 산행.

낼은 절대로 지난번 같은 재미없는 일은 없을테지.

모든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버리고 와야지.

참 산수유는 피었을까?

봄의 전령사인 노란 산수유....

피었다면 그 항에 취하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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