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4 일째

좋은 사람

함께 근무했던 ㅎ 의 전화다.

점심하잖다.

함께 인연을 맺었어도 그런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

 

반가웠다.

한 2 년여간 있었던 사이에 그래도 대화가 통했고 진심이

통했단 애긴가 보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힘든일을 자처해서 했던 ㅎ.

그런 성격이 좋아서 좋은 인연을 맺었지만 때론

너무 자기 개성이 강해서 트러블도 있었다.

 

-피시에 대한 모든것은 그로 부터 배웠다.

뭐 지금생각해도 별건 아니지만 그래도

늘 뭔가를 가르쳐 주려고 했던 사람.

 

-전 공주에,

누나가 살거든요,

그 누나가 정년퇴직하면 와서 집 짓고 살래요.

땅은 주겠데요.

-거기도 많이 올랐을텐데...

-그래서 전 정년퇴직하면 그런 시골에 가서 살까해요.

마누란 그런 것을 별로 지만.....

얼마나 좋아요.

건강 챙기면서 할발하게 활동한단 것...

-그때 가봐야 알지...

 

그와 헤어지곤 j 와 통화.

간단히 차 한잔 할수 있단다.

-여기서 한 10 여분이면 갈수 있는데...

-그럼 오지마.

차 한잔 하고 싶지만 또 가야 하잖아...

직장도 빈틈없는 j.

그 깔끔한 성격만치나 매사가 그렇다.

그런 잣대로 보니 다른 사람들의 약속을 어긴 것을

이해할리 없지...

 

<홈 플러스 >에 들렸다.

홈 플러스는 주차하기 위한 것이고 pat매장에서

봄에 입을수  있는 윗옷을 하나 살가해서였지..

전에 왔을땐 입담좋고 애교가 철철 넘치던 자매가 없고

참 불친절하다 싶을 정도로 무표정한 점원이 있었다.

-손님의 기호에 맞게 골라주는 지혜.

그런 것이 필요한데 이여잔 엉뚱한 소리만 한다.

-저,

손님은 차이나 카라가 더 어울릴거 같아요.

-전 그것 보담은 카라 있는게 좋은데.....

건 없어요.

-네.

다른 것을 고르건 말건 의자에  앉아서 핸폰만 들고 통화한다

사든 말든 알바 아니란 애기지.

점원으로썬 빵점.

곁에서 도와주고 골라주고 하는게 좋은데..

이 여잔 매상관 상관이  없나보다.

 

<울시>도 들렸지만 내가 선호하는 색상은 없었다.

50% 세일이라해도 여전히 비싸 보였다.

어지간한 것은 15 만원은 줘야하니까.......

 

봄의 햇살이 포근한 오후.

엊그제 꽃 샘추위는 반짝 추위였지.

오후라 선지 도로도 별로 차가 막히지 않아 이런 시간대에

나오는 것이 좋을거 같다.

나 처럼 백수들이  활동하기 좋은 시간.

 

파릇 파릇한 새삭이 돋는 야외.

그런 곳으로 달려가고 싶다.

너무 좋은 봄날이라서.............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6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