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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구의원

어제 휴대전화에 찍힌 연호 형님의 전화.

몇번이나 했던가 보다.

아침에 전화했다.

-별일 없으시죠?

-응...

별일은 아니고, 사무실을 냈는데 한번 놀러와.

시작을 했더니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아..

-그러실테죠.

 

지난번엔 바람에 낙마를 하곤 상심하시더니 이번에  또 다시 도전

하신단 애기.

70이 되어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을 하시다니?

권력의 속성(?)

그걸 버릴수 없나보다.

성추문 파문의 주인공 < 최 연희 > 의원이 아직도 그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잠적한걸 보면.....

자신을 향한 숱한 비난을 정면으로 받으면서도 사퇴하질 않는다.

-권력이 그리도 좋은가.

 

연호 형님은 사실 어렵다.

맨손으로 출마를 할순 없고...

돈이 들텐데, 어떻게 도전하시 는지..??

 

헌데 이번 지방선거는 누구도 에측을 못할거 같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다 국민의 지지를 못받고 있으니..

선거 결과가 말해줄까?

 

허나,

연호형님의 도전의지는 높게 평가하면서도 성공여부에 대해선 좀 회의적이다.

3개동에서 2 명을 뽑는 이번제도.

자신이 관리했던 한개 동에서만 인기를 얻어선 어렵단 것.

3개동에서 고른 지지표가 나와야 한단 애긴데......??

과연 다른 동에서도 잘 알려진 것인지...

 

-현직 6급 공무원이 사표를 제출하고 출사표를 던졌고....

유급제가 되다 보니 구의원은 매력적인 직업인지 모르겠다.

허나,

과연 현직 공무원이 어떻게 당선될수 있는건지?

만용은 아닌지............

꽤나 잘 알려진 강서구 직원도 나왔었지만 낙마했더랬다.

<돈>은 당선과 연결되는 것은 아닌지?

 

어려운 처지의 연호형님.

금전적인 도움을 줬으면 좋은데, 지금은 그럴 여유가 없다.

<순>의 돈까지 끌어다 집을 샀으니........

 

허지만,

한번은 방문을 해야 한다.

그리고 내 성의를 표해야 한다.

백 마디 말 보담은 총을 쏠수 있는 실탄 한발이 더 필요할거다.

그게 절실할거다.

갈등을 느낀다.

당연히 도와 드려야 하는거지만 현실은 어려우니 어쩐담??

형님을 도와드린단 것은 당연한 의무같은 거지만 쉽지 않으니 어쪄냐...

-학원 등록 문제.

-시골 귀향 문제.

-연호형님의 사무실 방문문제.등등..

괜히 마음이 심란해져 온다.

마음먹기 나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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