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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필립핀 다녀온 친구 ㅊ..
나오란다.
외국 여행에서 느꼈던것들. 경험한 것들..
그걸 들려 주겠단 애기.
-너 설이라 바쁠텐데?
-별로다.
차를 갖고 갔다
능곡은 의외로 빨리 도착한다.
그걸 송정역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갔으니...
점심땐 술 먹을 일이없으니...
종업원들 떡값 넣어주랴,,,
여기 저기서의 전화 받으랴..
바빳다.
< 이렇게 바쁜데 괜히 왔나?>
한 묶음의 사진.
모두 이번 여행서 찍은 사진들.
대부분의 동남아가 그렇듯......
사철 푸른 하늘과 우거진 수림등.
섬나라라 뿜어져 나오는 유황온천등..
흡사 일본의 하꼬네 모습과 비슷했다.
<찜질방>에 몇명이서 투자하기로 했단다.
-너 좋겠다.
그걸 투자해놓고 이런 핑게 저런 핑게로 뻔질나게 들락
거릴거니까...
-필립핀에 가는 사람들이 골프관광 운운하지만
상당수는 섹스 관광같더라..
유흥업소 여자들이 어지간한 한국말은 다 할줄 알던데..??
그 만큼 고객이 한국인이 많단 애기.
-너 같은 놈들이 많으니까 그렇지..
언제 부터 그렇게 우리가 일본을 흉네를 낸다니...??
불과 60년대만 해도 허리띠 졸라매며 보릿고개의 배고픔을
경험했던 우리들 아버지 세대.
헌데,
우리가 이젠 과거 일본인이 그랬던 것처럼...
물가싼 동남아로 그런관광을 즐기다니...
-누가 이룩한 경제번영인데.....
2명의 여잘 델고 즐겼던 경험을 영웅담처럼
애길 하는 녀석.
-그래,
힘있을때 맘껏 놀아라..
누가 말리겠니?
-너도 한번 나가봐.
세상을 우리가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 처럼 살았는지
알게 될거야...
여행은 좋다.
그 만큼 우리의 시야을 넓게 펼쳐 보고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고
느낄거니까...
-세상은 넓고 볼것도 많은거 아닌가..
-네가 투자한 그 사업이 안정단계에 접어들면 한번 나가고 싶구나..
-그럴수 있을거야..
돈을 번 놈이 어떤 것에도 자신감을 보인것이 부러웠다
그 자신감은 수중에 돈이 넉넉하단 애기겠지.
돈의 힘이란,
어딜 가도 활기를 불어 넣어주니까....